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 '속도'....동해안권 생태지질 관광 견인 기대
손병복 군수 "동해안권 생태 지질 관광 중심지...울진 1000만 관광 시대를 견인할 것"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민동굴' 성류굴을 보유한 경북 울진에 '동해안 지질공원센터'가 2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동해안권 생태지질 관광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동굴'인 경북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 성류굴 앞에서 열린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센터' 개관식.[사진=울진군] 2024.05.24 nulcheon@newspim.com |
또 울진을 비롯 포항.경부시, 영덕군 등 4곳의 지질명소 29개소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개관한 센터는 울진군이 경북도와 포항시·경주시·영덕군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관련 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은 포항시·경주시·영덕군·울진군 4개 시군의 지질명소 29개소 공원면적 2693.69㎢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 2023년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신청한 상황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 박형수 국회의원,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도·군의원, 지질공원 관계자, 지질대장정 참가자인 지오레인저 및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24일 '국민동굴'인 경북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 성류굴 앞에서 열린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센터' 개관식에서 박형수 국회의원과 손병복 군수, 김재준 경북도의원이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울진군]2024.05.24 nulcheon@newspim.com |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필수시설로, 성류굴 입구인 근남면 노음리 850-1번지에 총 사업비 85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2층, 건축연면적 954.8㎡ 규모로 지어졌다.
주요시설로는 1층에 전시실·영상관·휴게공간 및 안내센터, 2층에 다목적 교육공간·사무실·회의실, 야외에는 체험마당과 산책로 등을 갖췄다.
전시·홍보·교육의 헤드쿼터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센터 개관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센터는 단지 새로운 건물의 탄생이 아닌 우리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기 위한 시작을 의미한다"며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센터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핵심 거점과 경북 동해안권 생태 지질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여 울진군 1000만 관광 시대를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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