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관, 법률 전문가 아냐...깊은 고민 못해"
"특검, 이재명 방탄 전략 숨어있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6일 채상병 사망사고 수사 외압 의혹 수사 과정에서 'VIP 격노설' 논란이 재점화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격노한 것이 죄냐"고 입장을 밝혔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KBS시사프로그램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대통령은 법률가이자 군 통수권자니까 비교적 법률적 측면에서 접근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성일종 국민의힘 간사가 1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2 photo@newspim.com |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과정에서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이 장관이 경찰에 채상병 사망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바다.
성 사무총장은 "해병대 지휘부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에 대해 '왜 과실치사냐, 작전을 수행하러 갔던 사람들이 무슨 문제가 있냐' 이렇게 지적을 한 것이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이 부분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확히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 사무총장은 "국방부 장관은 법률 전문가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과실치사인지 이게 조사인지 수사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깊은 고민을 못했다"며 "사령관이 사건 이첩을 안 하고 참모들하고 회의를 몇 차례 했다. 장관 명령을 받았을 때 바로 갔으면 문제가 없었는데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성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주장을 언급하며 "(채상병) 특검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이나 전략이 숨어있다. 정쟁의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여야가 지금 극한 대결을 한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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