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엔비디아 CEO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월등히 앞서"...GPU 수요 낙관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09:57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09:5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에 있어 테슬라가 타사 대비 훨씬 앞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 FSD 관련 학습에 필요한 자사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각) 공개된 야후 파이낸스 단독 인터뷰에서 젠슨 황 CEO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자동차 중에는 월등히 앞선다(far ahead)"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 FSD 베타 버전12가 정말 획기적인 이유 중 하나는 종단간(end-to-end) 생성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당 FSD 기술은 자율주행차량이 360도 주변 영상들을 학습하고 종단간 운전하는 법을 배우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도로를 예측하고 조정하는 법 등을 판단하는 기술이라 혁신적인데, 테슬라가 이 개발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엑스 계정에 젠슨 황 CEO 인터뷰를 올린 모습. [사진=머스크 엑스계정] 2024.05.27 kwonjiun@newspim.com

테슬라는 올 초 새롭게 차량을 구매한 차주들에게 FSD 버전12를 30일간 무료로 배포했으며, 현재는 월 99달러 또는 일시불로 8000달러를 내야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테슬라는 지난 2021년 3월 출시 이후로 FSD 누적 마일리지가 13억마일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이날 인터뷰서 젠슨 황 CEO는 결국 모든 차들이 일정 수준의 자율주행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다시 말해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단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FSD) 기술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과 매우 흡사하나 훨씬 더 막대한 수준의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면서 "(학습에 필요한) 영상의 데이터 전송 속도나 데이터 양이 매우 방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테슬라 자율주행 훈련용 AI 클러스터에 H100 GPU 3만5000개가 투입됐고 이를 통해 FSD 버전 12 성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자동화 부문 매출은 1분기 중 3억2900만달러로 전체 데이터 센터 매출 226억달러에 비해 적은 수준을 기록해으나, 앞으로 자율주행차 개발과 함께 관련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테슬라 외에도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와 니오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번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엑스에 젠슨 황 CEO가 자사 FSD를 호평했다며 해당 인터뷰 동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