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무리한 추진 동의 못해"...野 "합의 최대한 노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여야가 오는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의사일정 및 연금개혁안 등 쟁점 사항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4.05.27 leehs@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무리한 법안 추진에 대해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본회의 의사일정 자체를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아직 내일까지 14시간이 남았다. 반드시 본회의를 열고 필요한 법안들을 통과시키고 민생법안도 추가 합의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내일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130여건의 민생 법안이 있다. 처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합의를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으나 입장차만 확인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 내 처리가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면서 "22대 국회가 시작하면 여야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진행해보자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모수개혁에 대해 민주당이 통 크게 수용했음에도 합의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면서 "연금개혁은 윤석열 정부의 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합의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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