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한일중 정상, 팬데믹 예방·대비 등 협력방안 마련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15:47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15:4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열고 WHO의 국제보건규칙 및 GPW를 통한 미래 팬데믹 예방·대비 및 대응을 위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3국 정상은 감염병 예방·통제에 대한 국제전략 및 행동계획에 관한 세계보건총회 결의안 74.7호가 감염병 발생에 대한 국가의 주도적인 대응 노력을 강조하고 있음을 상기했다.

이들은 감염병 발생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와, 2008년에 채택되고 2016년에 개정된 당초의 공동행동계획에 기초해 2021년 12월 제14차 3국 보건장관회의에서 채택된 "대유행 가능성이 있거나 높은 잠재적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공통 관심 감염병 대비 및 대응에 관한 공동행동계획"에 대한 약속을 인정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진행된 코로나19에 관한 아세안+3 특별화상 정상회의, 한일중 외교장관 특별화상회의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국 보건장관 특별영상회의 등을 통해 전세계적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했다.

또한 미래 팬데믹의 효과적인 예방, 대비 및 대응을 위해 3국이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 정책과 전략, 경험, 우수사례 및 교훈을 공유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혜택도 인정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7 photo@newspim.com

다음은 3국 정상 공동성명 전문이다.

우리 대한민국, 일본국, 중화인민공화국 정상들은 제9차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2024년 5월 27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회동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WHO의 국제보건규칙(IHR) 및 GPW(General programme of work)를 통한 미래 팬데믹 예방ㆍ대비 및 대응을 위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감염병 예방ㆍ통제에 대한 국제전략 및 행동계획에 관한 세계보건총회 결의안 74.7호(2021)가 감염병 발생에 대한 국가의 주도적인 대응 노력을 강조하고 있음을 상기하며,

감염병 발생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와, 2008년에 채택되고 2016년에 개정된 당초의 공동행동계획에 기초하여 2021년 12월 제14차 3국 보건장관회의에서 채택된 "대유행 가능성이 있거나 높은 잠재적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공통 관심 감염병 대비 및 대응에 관한 공동행동계획"에 대한 약속을 인정하고,

지난 2020년 진행된 코로나19에 관한 아세안+3 특별화상 정상회의, 한일중 외교장관 특별화상회의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국 보건장관 특별영상회의 등을 통해 전세계적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하며,

미래 팬데믹의 효과적인 예방, 대비 및 대응을 위해 3국이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 정책과 전략, 경험, 우수사례 및 교훈을 공유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혜택을 인정하고,

지난 5월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 위기상황(PHEIC: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이 공식적으로 해제되었지만, 새로운 변이의 등장 가능성 등 코로나19의 위협이 여전한 가운데, 신종ㆍ재발 감염병의 출현 등 새로운 보건 위기가 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적절한 대응 필요성에 주목하여,

대한민국, 일본국, 중화인민공화국이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관련 국가 전략과 활동의 이행을 통해 미래 팬데믹과 공중보건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1. 우리는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실현하는 것이 국제보건구조 강화에 필수적이라는 점에 대한 약속하에 미래 팬데믹 예방, 대응 및 대비를 국가 전략의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중장기 국가 경제 발전계획, 공중보건, 보건 서비스 전달체계, 보건의료 개혁 등 관련 정부 정책 및 행동계획에 미래 팬데믹 예방, 대응 및 대비를 포함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한다.

2. 우리는 글로벌 보건 안보 강화를 위해 필수 보건의료자원에 대한 공평한 접근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공중보건위기와 수요에 따라 백신, 치료제 및 진단기기 등 감염병 대응 도구(MCM)의 접근 형평성을 제고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우선순위 설정, 연구개발, 규제 승인 및 제조부터 최종 단계 배송 및 국제 협력에 이르기까지의 MCM 종단간 접근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국가별 감염병 대응 격차를 줄이기 위한 보건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국제기구 및 관련 기금을 통한 세계적 차원의 노력에 동참하여 감염병으로부터 더 안전한 세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

3. 우리는 팬데믹 예방, 대비 및 대응과 관련된 조치 시행시 부문별 목표와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감염병 출현 대응에 있어 다부문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4. 우리는 사람, 동물, 생태계 건강의 균형과 최적화를 위한 통합, 통일된 접근을 제시하는 원헬스 접근법이 새로운 SARS-CoV-2 변이 등의 병원체로 인한 신종·재발 감염병 및 항생제 내성과 같은 미래 팬데믹과 공중보건위기 예방, 대비 및 대응을 위한 중요한 개념임에 주목한다, 우리는 원헬스 접근을 통한 다부문적 활동 참여를 촉구하여 국가, 지역 및 글로벌 보건안보를 강화한다.

5. 우리는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보건 안보 분야에서의전략적 협력을 추구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3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와의 양자, 다자 차원의 이니셔티브와 파트너십을 통해 역내 보건 안보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며, 관련 사안에 대한 공동연구ㆍ정책 대화ㆍ경험 공유를 장려하고, 한일중 감염병 예방관리포럼 및 공동심포지엄 등을 통해 3국의 감염병 통제를 위한 국가공중보건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여 장기 협력 체계의 수립을 추진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보건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성공적인 모델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우수사례 공유 등 활동을 통해 국제적 및 지역 간 협력을 증진할 것이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