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로쓰리서치는 인지소프트에 대해 펀더멘탈이 탄탄하고 투자기업인 케이뱅크가 상장할 시 매각차익을 통한 추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28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케이뱅크 지분을 0.43%(취득금액 80억원) 보유하고 있다"며 "케이뱅크의 예상 시가총액 기준 최소 200억원 이상의 매각차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지소프트의 최근 5개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21.5%에 달한다"며 "고부가 제품 판매와 유지보수 수요 증가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에 따른 매출액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인지소프트 로고. [사진=인지소프트] |
또한 인지소프트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인지소프트의 배당수익률은 4.34%다. 회사는 앞으로도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지소프트는 이미지 인식 원천기술을 통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무자동화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부는 AI 사업부, QSVC(Q서비스)사업부, 이미지 사업부로 나뉜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사업부의 AI OCR(이미지 인식 솔루션)은 국내 금융권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한다. 인지소프트는 AI OCR을 업그레이드한 이미지 인식 플랫폼(AI OSP)에 대해 내년까지 10개 고객사를 확보할 목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완료한 우리은행 AI OSP 구축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업체는 구축 기간이 짧을수록 인건비 등 비용 감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서비스인 Q서비스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는 "방문판매법 개정으로 외부에서도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카드발급, 계좌개설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솔루션"이라며 "기존 종이문서를 전자문서화 하면서 이를 통해 불완전판매 해소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Q서비스 신규 고객사는 올해 3~4개, 내년에는 6~8개까지 추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부 매출 실적은 지난해 3억원에서 내년에는 약 25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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