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한국폴리텍대학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5월20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여학생들이 마이크로소프트 AI 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
이 과정은 4년제 대학을 졸업했지만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AI 기술과 취업 멘토링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특히,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여성 인력이 적은 한국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여성 인재에게 AI 기술의 심화교육을 실시, AI 분야에 취업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다. 동시에 AI 인재가 필요한 회사들이 필요한 인력을 찾는 것도 지원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FKI)의 자료에 따르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성 노동력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제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급속한 인구 감소와 고령 의존비율 상승에 직면한 한국 경제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한국의 현실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상복 한국폴리텍대학 기획국장직무대리는 "우리 대학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은 그 시작"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인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IT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사업은 한국폴리텍대학의 서울정수캠퍼스, 분당융합기술교육원,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올해 두 개의 트랙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트랙은 여학생 대상 심화과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노코드·로우코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직접 실습하고 프로젝트에 적용해 보는 과정으로 총 4번 개설된다.
생성AI를 활용한 업무 개선,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 플랫폼을 활용한 앱과 챗봇 개발, 데이터 시각화, 자동화 과정을 습득하고 개발자 플랫폼인 애저(Azure)에서 AI 모델을 개발해 보는 수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자격증인 AI900을 취득하게 될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결과물을 대상으로 해커톤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트랙은 남녀 학생 대상 1-day 특강 과정으로 관심 있는 교육을 선택해서 진행해 약 30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김찬수 서울정수캠퍼스 교수는 "IT분야는 점점 더 다양성과 창의성이 필요한 분야로 변화하고 있고 이번 교육을 통해 여성들이 IT분야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승원 분당융합기술교육원 교수는 "이번 교육은 분당융합기술교육원에 있는 AI응용소프트웨어과 학생들에게 매우 실질적인 교육이 될 것이며 이러한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학생들에게 코딩과 노코딩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석주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동화 도구인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에 많은 관심이 있고 이 부분을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접목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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