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226면 규모…고덕동 주택 밀집 지역 주차난 해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오는 30일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고덕동 229)은 지하 1층 7229.5㎡ 규모(주차면수 226면)로 총 230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며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동명근린공원 인근 주택가는 1985년 준공된 고덕지구 택지개발사업구역 내 단독주택지다. 아리수로 도로 확장과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노상주차장 대규모 삭선으로 인해 주차난이 더욱 가중돼 공영주차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었다.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위치도 [사진=강동구] |
이에 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1년 착공하려 했으나 주차장 출입구가 서울고덕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함에 따라 통학로 안전을 위해 출입구 위치를 변경해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이 많았다. 구는 이를 받아들여 이듬해 출입구를 공원 동측에서 북측으로 변경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구는 전문가 자문회의,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합리적인 주차장 건립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서울시 도시계획·공원위원회 공동자문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한 데 이어 후속 절차인 공원조성계획, 교통처리계획, 건축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고덕동 주택가 주차난을 일부 해소하고 공원 이용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공사 과정에서 주민들의 통행과 아이들 등하교에 지장이 없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립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