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에 대해 KBS가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KBS는 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음주 뺑소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5.24 mironj19@newspim.com |
KBS는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도주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여러 시청자들의 청원 등이 접수돼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향후 김호중의 법원 1심 판결에 따라 추후 다시 규제 수위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BS는 지난 13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가 배우 오영수에 대해 '출연 섭외 자제 권고'에서 '출연 정지'로 상향했음을 밝힌 바 있다. 오 씨는 지난 2017년에 피해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으며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KBS 방송출연규제는 성폭력, 음주운전, 마약 범죄 등 위법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나 일반인에 대해 이루어지며 심사위원회에서 안의 경중에 따라 방송 출연 정지나 한시적 출연 규제,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등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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