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전기 계열 취업률 높아…모집 경쟁률도 치열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신중년특화과정의 재취업 성공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기계 계열로 나타났다.
폴리텍대학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중년특화과정 취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밝혔다.
기계 계열 취업률은 2021년 76.8%, 2022년 80.0%, 2023년 상반기 73.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신중년특화과정은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약 3~6개월 맞춤형 기술교육과 수업료 등 교육비용을 제공해 적합한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노동시장 재진입을 지원하는 과정이다.
기계에 이어 취업률이 높은 직종은 전기 계열이었다. 전기 계열 취업률은 2021년 66.2%, 2022년 62.5%, 2023년 상반기 66.9%로 집계됐다.
폴리텍대학은 신중년특화과정은 모집 때마다 훈련 참여 후 취업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중년특화과정의 최근 3년 평균 경쟁률은 2.3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1005명을 모집하는 과정에 281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79대 1로 올라갔다.
신중년특화과정 교육생들이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지능형에너지설비과 공조냉동 실습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폴리텍대학] 2024.05.31 sheep@newspim.com |
폴리텍대학은 3일부터 신중년특화과정 하반기 6개월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6개 캠퍼스에서 각 20~25명씩 전체 585명이다.
하반기 3개월 과정의 경우 캠퍼스별로 모집 일정이 달라 달라 자세한 사항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폴리텍대학은 올해부터 신중년특화과정 입학 자격을 확대해 그간 입학이 제한됐던 법인사업자의 대표자와 고유번호증을 소지한 비영리단체의 대표자에게까지 입학을 허용한다. 사업 기간과 월평균 소득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대상별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일자리 안전망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일자리를 생각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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