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나 지명타자 교체 자원 필요한 팀과 협상 준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지만이 뉴욕 메츠를 떠난다.
메츠는 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옵트 아웃(계약 파기) 권리를 행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지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지만은 2월 메츠와 계약하면서 5월까지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다.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올 시즌 한 번도 메이저리그 콜업이 없자 계약 파기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16경기 타율 0.189리(37타수 7안타)에 1홈런 5타점에 그친 최지만은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 채 트리플A로 향했다.
이 때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최지만은 메츠에 남았다. 그러나 트리플A 성적도 26경기 타율 0.190(84타수 16안타) 4홈런 12타점 17볼넷 29삼진에 그쳤다. 4월말엔 부상자 명단에 올라 보름간 공백을 갖기도 했다.
메츠는 1루수와 지명타자 자리에 피트 알론소, J.D. 마르티네스, 마크 비엔토스가 있어 최지만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마땅치 않은 상태다. 결국 메츠도 미련 없이 최지만을 방출하며 짧은 인연을 정리했다.
한편 이날 최지만은 버펄로(토론토 산하)와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 1점 홈런을 날리며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은 빅리그 통산 525경기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를 기록 중이다.
이제 최지만은 1루수 또는 지명타자를 보강하려는 팀들과 협상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