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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위해 민·관 합동머리 맞댄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6:06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16:06

정부,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보이스피싱 민생범죄 확산 대응…AI 기술·서비스 개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보이스피싱 민생범죄 확산에 대응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협력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 등 실제 데이터가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고학수 위원장, 이종호 장관,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2024.06.03 yooksa@newspim.com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간 정부는 대표적인 민생 금융범죄인 보이스피싱에 대응해 다양한 AI·데이터 정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에 보이스피싱 확산 방지를 위한 민간의 AI 서비스 개발 지원이 포함됐다.

지난 4월에는 과기정통부, 금융위, 금감원, 통신· 금융협회가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부문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대응 위한 협력 체계에 개인정보위, 국과수, KISA까지 포함되면서 기관간 협업의 범위와 깊이가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이 보유한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가 보이스피싱 예방 AI를 개발하는 민간 기업에 제공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두 번째로 다양한 보이스피싱 예방 AI가 개발될 수 있도록 통신·금융업계의 협력을 증진하고 지원한다. 세 번째는 정부 주도로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개발(R&D)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이러한 부처간 협업 첫 번째 성과로 SK텔레콤(SKT)에서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해당 서비스는 통화 문맥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해 본인이나 가족에게 알림을 주는 기능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자료 =행안부 제공 2024.06.03 kboyu@newspim.com

예를 들어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주요 키워드나 패턴을 탐지하는 것은 물론, 통화 문맥의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금융거래를 이유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행위 등 다양한 보이스피싱 상황을 즉각 인지하고 의심통화로 분류한다.

단순히 의심 회선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게 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범죄 수법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통화 데이터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단말기 내에서 처리되도록 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보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그간 금감원, 국과수가 보유한 보이스피싱 통화데이터를 개인정보위, 금감원, 국과수, KISA 등에 요청해왔다. 이에 관계기관은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유의미한 AI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긴밀히 논의해왔다. 

그 결과, 국과수가 약 2만1000건의 통화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해 개인정보위·KISA의 자문을 받아 피해자의 이름, 계좌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비식별처리해 SK텔레콤에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데이터의 가명처리 등이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처리 완료해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통신사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AI 서비스 개발과 관련한 검토요청을 받았으며 향후 금융위, 과기정통부 등과 함께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신종 보이스피싱 조기탐지 기술개발(R&D) 사업을 기획·추진 중이며, 개인정보위와 함께 기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관계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체계를 갖춘 민간기업 등이 민생범죄 예방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필요로 하면 적극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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