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요기요 지분 30% 보유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달앱 요기요가 GS그룹 오너 4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을 등기임원으로 영입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은 최근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허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GS리테일 신사업 담당 부문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GS리테일은 현재 요기요 지분 30%를 가지고 있다. 그는 1977년생으로 대일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 [사진=GS] |
요기요는 최근 쿠팡이츠에 점유율 2위 자리를 빼앗겼다. 올해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며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허 부사장의 참여로, 요기요는 조직 재정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리테일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8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와 함께 요기요를 공동 인수하면서 약 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직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못했단 평가가 나온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