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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남녀 최초 '메이저 25승' 노리던 조코비치, 8강서 기권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08:19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10:24

2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16강전서 오른 무릎 부상
다음주 세계 랭킹 2위 추락…신네르 1위 예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결국 프랑스오픈(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4억원) 남자 단식 8강에서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준준결승에서 클레이 코트에 강한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와 맞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오른 무릎 통증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롤랑가로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노바크 조코비치가 4일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4시간 39분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둔 뒤 코트에 무릎을 꿇은 채 힘들어하고 있다. 2024.06.05 zangpabo@newspim.com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4시간 29분의 마라톤 승부를 펼쳤고, 전날 16강전에선 4시간 39분 풀세트 승부를 벌이며 고전 끝에 역전승했다. 37세의 조코비치는 열두 살 어린 프란치스코 세룬돌로(30위·이탈리아)를 맞아 오른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 "2세트에서 여러 번 미끄러져 넘어졌고, 그게 무릎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솔직히 경기를 계속 해도 될지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전날 16강전 승리로 메이저 대회 370승 신기록을 세웠지만 이날 기권으로 남녀 최초의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 기록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또 프랑스오픈이 끝난 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에게 내주게 됐다.

조코비치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둔 루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세계 랭킹 2, 3위 신네르(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신네르는 이날 8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0위·불가리아)를 3-0(6-2 6-4 7-6<7-3>)으로 완파했다.

알카라스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9위·그리스)를 역시 3-0(6-3 7-6<7-3> 6-4)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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