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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엔비디아 주시하며 보합권...엔비디아·룰루레몬·스마트시트↑ VS 니오·파이브빌로우↓

기사입력 : 2024년06월06일 22:09

최종수정 : 2024년06월06일 22:2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 혼조세다.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5.00포인트(0.06%) 내린 3만8859.00을, E-미니 S&P500 선물은 3.00포인트(0.06%) 하락한 5363.0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6.00포인트(0.03%) 상승한 1만9080.25에 거래 중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강세 속 고용 지표의 부진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지면서 주식은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5월 미국 민간 고용은 15만2000건 증가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계속되는 고용 등 경제 지표 부진에 시장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연 1회에서 2회로 늘었다. 시장은 연준이 9월에 이어 12월에도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AI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 1200달러로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데 이어 이날 개장 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3일 1000달러를 처음 넘어선 이후로도 약 25%가 올랐다. 시가총액도 3조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약 6개월 만에 시총 3조달러를 회복한 애플도 제치고 시총 2위 자리로 올라섰다.

AI 투자 붐 기대와 더불어 7일 예정된 주식분할을 앞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엔비디아는 오는 7일(현지시간, 한국시간 8일) 장 마감 이후 10대1 주식분할을 단행한다. 6일 장 마감 때까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하루 뒤 장 마감 후 9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7일 주식분할 후 내주 10일(월요일)부터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노트를 통해 "반도체가 주도하는 AI 랠리가 올해 하반기와 그 이후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래픽 처리 장치(GPU), 맞춤형 칩, 세미캡 장비와 같은 빅테크 및 핵심 AI 부문에 대해 낙관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3%대에 머물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와 실망스러운 국채 입찰 결과에 지난주 한때 10년물 금리는 4.6%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번 주 들어 내림세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739%로 전장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날 캐나다 중앙은행이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이날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연 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확산) 수습 국면에 발생한 급격한 물가 압력이 최근 둔화하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하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 2월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4.20%에서 3.95%로 내린데 이어 스위스중앙은행(3월), 스웨덴(5월) 등도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다만 미국은 여전한 경제 호황 속에 9월에나 첫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주 발표된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5월 ADP 고용 등이 일제히 월가 예상을 대폭 하회하며 고용시장 둔화를 예고한 가운데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9000건으로 월가 예상(22만건)을 9000건 웃돌았다. 직전 주(22만1000건) 보다도 높아진 수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는 그동안 과열 양상을 지속해 온 미국의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주 발표된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5월 ADP 고용 등이 잇달아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동안 인플레이션의 주범 중 하나였던 고용 시장 열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제 시장은 하루 뒤인 7일 나올 미국 노동통계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7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17만5000명 증가)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지만 20만명을 밑돌면서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보고서에서도 역시 고용 둔화 흐름이 확인되면 9월 금리 인하 전망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의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하며 ▲애플(종목명:AAPL)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개장 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날 5%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엔비디아의 주가는 주식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1% 넘게 오르고 있다.

기능성 스포츠 의류업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는 가이던스를 상향하고 1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을 공개하면 시간 외 거래에서 9% 넘게 뛰고 있다.

업무 공간 기술 플랫폼 기업 ▲스마트시트(SMAR)는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3% 급등하고 있다.

반면 할인형 소매 체인인 ▲파이브 빌로우(FIVE)는 예상에 못 미친 실망스러운 1분기 매출과 2분기 매출 전망에 개장 전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NIO)도 1분기 시장 전망에 못 미친 실적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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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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