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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이후, 대입 전략은…"정시 지원 범위부터 확인"

기사입력 : 2024년06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6월09일 06:00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달 4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고 N수생들과 고3이 함께 치르는 만큼 본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교육계에서는 6월 모의평가 이후 대입 전략을 다시 세울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한다.

입시전문기관 진학사는 6월 모의평가 결과를 수시에 활용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오는 9월 9일부터인 것을 고려할 때 9월 모의평가 성적만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06.04 photo@newspim.com

◆ 정시 지원 범위 확인→수시 지원 내학 선별

우선, 6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 범위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수시에서 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이에 정시에서 지원할 만한 대학의 범위를 확인한 후 이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학사는 같은 등급이라도 백분위 점수에 따라 지원 대학이 크게 달라지므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평균 백분위를 활용하여 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시보다 수능 경쟁력이 크다고 판단된다면 '논술 전형'을 고려할 수 있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많은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수능에 경쟁력이 있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말고사까지는 내신 관리와 논술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내신 영향력이 크지는 않지만, 성적이 너무 낮으면 불리할 수 있다. 진학사는 기말고사 이후에는 수능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논술을 준비해야 하며, 이때 대학별 기출문제를 필수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학생부vs. 수능, 강점 파악 지표로 삼아야

학생부 경쟁력이 크다면 기말고사에 매진 후 수능 최저에 대비하는 게 유리하다. 수능 모의평가 성적에 비해 교과 성적이 좋거나 비교과 영역이 우수한 경우다. 남은 시험으로 전체 교과 등급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지만,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한 과목 점수도 합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대학에서는 종합 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따라서 기말고사 이후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 적용 여부를 판단해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와 수능에서 모두 경쟁력이 부족할 경우 자신의 강점을 다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에서는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을 공략해 볼 수 있다. 가천대, 삼육대, 상명대 등이 있다. 약술형 논술은 언어논술이나 수리논술에 비해 문항이 단순하고 답안 분량도 비교적 적다.

출제도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정기고사 서술∙논술형 문항 난이도로 나온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가천대(일반학과 기준), 삼육대가 '국, 수, 영, 탐(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다. 상명대는 수능 최저를 요구하지 않는다.

지금부터라도 수능 공부 전략을 살필 필요도 있다. 탐구 1과목을 기반으로, 본인의 계열에 유리한 영역을 기본부터 다지는 수능 학습을 우선해야 한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 인문계열 희망자는 국어, 자연 계열 희망자는 수학 순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다른 전형 요소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큰 편이므로, 기말고사 이후에는 수능 공부를 기본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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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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