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젤렌스키에 "군사지원 늦어져 사과"...3100억원 추가 지원도 발표

기사입력 : 2024년06월08일 01:08

최종수정 : 2024년06월08일 01:08

바이든, 젤렌스키와 파리에서 회담 "공화 반대로 지연된 점 사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공화당의 반대로 미국의 군사 지원이 늦어진 데 사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중인 프랑스의 파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신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고, 전혀 양보하지 않았으며, 놀라운 방식으로 계속 싸우고 있다"면서 "우리는 당신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금 (지원)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그 몇 주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의회의) 매우 보수적인 일부 의원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지지했다. 하지만 우리는 마침내 그것을 해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공식 석상에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정상회담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이 이와함께 "(우크라 지원안 의회 통과) 이후로 나는 상당한 자금 규모의 6가지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면서 "오늘은 전력망 복구를 돕기 위한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의 추가 지원 패키지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새로운 원조 패키지에는 우크라이나가 요구해온 다연장 로켓 무기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군수품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608억 달러(83조763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안 승인을 의회에 요청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반대로 지연됐다.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 예산은 지난 4월에야 가까스로 의회를 통과했다.  

미국과 유럽 등의 지원이 지연되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 추가 공세에 나서 다수 전략 요충지와 마을들을 점령하는 한편 전력 시설 등 기간산업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의 지원에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영어로 직접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있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 모든 미국인들이 마치 제2차 세계대전 때처럼 우크라이나와 함께 유럽을 구하고 어떻게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