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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알카라스, 하드·잔디·클레이코트 '최연소 대관식'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04:08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07:22

만 21세 1개월에 US오픈, 윔블던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제패
그랜드슬램 달성에 호주오픈만 남겨…2022년앤 최연소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연소와 관련된 각종 기록을 쓸어담고 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프랑스오픈에서도 왕좌에 올랐다.

테니스 세계 랭킹 3위 알카라스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를 맞아 3-2(6-3 2-6 5-7 6-1 6-2)로 역전승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0일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3-2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볼보이, 볼걸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2024.06.10 zangpabo@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0일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품에 안은 채 가슴에 손을 올리는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6.10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아크릴 재질 하드코트), 지난해 윔블던(잔디코트)에 이어 올해 프랑스오픈(클레이코트)에서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 달성에 호주오픈(합성 재질 하드코트)만 남겨놓게 됐다. 

2022년 US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만 19세 4개월의 나이에 세계 1위에 올랐던 알카라스는 하드, 잔디, 클레이 코트에서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반면 츠베레프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그는 만 23세 때인 2020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0일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맞붙은 알렉산더 츠베레프(오른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06.10 zangpabo@newspim.com

프랑스오픈에서 이른바 '빅 3'가 아닌 우승자가 탄생한 건 2015년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19년간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빅 3'가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은퇴했고, 올 겨울 은퇴를 선언한 '흙신'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무릎 부상으로 8강에서 기권했다.

알카라스는 1세트 게임 스코어 2-2에서 츠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저지하며 리드를 잡은 뒤 첫 세트를 따냈다. 알카라스의 서브 득점률은 77%로 츠베레프(48%)를 압도했다.

2세트는 츠베레프의 완승으로 끝났다. 츠베레프는 서브 게임을 놓치지 않았고, 게임 스코어 2-2에서 두 차례 연속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막아냈다. 3세트에선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츠베레프가 5-5에서 내리 2게임을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0일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코트에 드러누워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4.06.10 zangpabo@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알렉산더 츠베레프가 10일 프랑스오픈 결승 5세트에서 심판 판정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2024.06.10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츠베레프는 4세트 들어 긴장한 탓인지 경기의 흐름을 놓치고 잦은 실수가 나왔다. 알카라스는 4세트 4-1로 리드한 상황에서 왼쪽 허벅지와 내전근 치료를 위해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지만, 휴식을 취한 뒤 더욱 몰아붙여 6-1로 완승했다.

5세트에서 츠베레프는 심판 판정에 흥분한 나머지 통제력을 상실했다. 알카라즈의 서브에 대한 라인 엄파이어의 콜 실수로 다시 서브 기회가 주어진 데 대한 반응이었다. 반면 알카라스는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승부는 그대로 끝이 났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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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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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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