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복귀 전공의 불이익없을 것 약속"
"원 구성, 국회 관습 깨지면 국민 걱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의정갈등 문제와 관련해 "(의료진들이) 우선 현장에 복귀해 국민 아픔과 고통을 의사들의 손길로 치유해주실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를 통해 "현장 복귀 후에도 정부가 (의료진과)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전공의들이 공부하고 일하는 데 아무 지장 없도록 정부 약속을 기반으로 (대화의) 진전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
그는 "의정갈등 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져서 국민들께서 걱정 하신다. 서울대 의대 교수 휴진과 의협 휴진, 총궐기대회가 진행되는데 전공의 복귀 문제 그리고 의대 증원 문제가 현재 남은 현안"이라고 짚었다.
이어 "정부는 모든 복귀 전공의에 대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임을 총리가 직접 말했다"며 "지금 의대 증원 문제가 남아 있는데 사실상 대학과 정부가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당도 도울 일이 있으면 돕고 같이 고민하겠다. 아파할 일이 있다면 고통도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여야 간 합의가 늦어지고 있는 원 구성 문제와 관련해 황 위원장은 "국회와 의원들은 헌법과 양심에 따라서 법률 자체를 우리가 정할 수 있는 헌법적 특권이 있는 곳"이라며 "그래서 세계 모든 나라가 의원들이 한 약속은 법률과 같은 위치서 존중하고 그게 쌓이면 의원들의 관습과 여러 관행으로 되어서 법률 이상으로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당은 그동안 우리 선배 의원들께서 의회에 쌓아온 관습을 깨뜨릴 때 심각한 토론과 논의를 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쌓아온 상임위 배정 문제며 의장, 부의장, 원구성 문제며 그동안 쌓아온 관습을 하루아침 무너뜨린단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위원장은 "바라건대 민주당은 다수당이 됐지만 이런 의회주의 원리에 입각해서 대승적이고 합헌적인 의회 정치를 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