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11일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
뉴스타파는 20대 대선을 사흘 앞둔 2022년 3월 6일 김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신 전 위원장(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에게 '윤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수사 당시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씨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었다.
검찰은 수사 무마 자체가 없었고 해당 인터뷰가 신 전 위원장과 뉴스타파 측이 기획한 인터뷰이자 편집·왜곡 보도라고 보고 있다.
뉴스타파 측은 지난달 8일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통해 '사전 협의한 대로 의도적인 허위보도를 수행했다고 볼 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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