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진양제약, 고성장세 CMO사업부…부동산 가치만 시총 2.4배" - 밸류파인더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09:19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09:19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밸류파인더는 12일 진양제약에 대해 고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부로 연평균 약 34% 성장을 이루며, 부동산 가치만 시가총액의 2.4배에 달고 있지만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1971년 설립된 진양제약은 200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체다. 지난해 국내 주요 코스닥 상장 제약사 매출액 기준 5위 업체다. 주요 사업부별 매출 구성은 지난해 기준 ETC(Ethical Drug,전문의약품) 77.8%, CMO(ContractManufacturingOrganization,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19.2%, OTC(Over thecounter,일반의약품)3.0%로 분류된다.

서지혁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CMO 사업부는 지난 2019년 매출액 58억원(전체 매출액 12.2%)에서 올해 250억원(20.1%)으로 연평균 33.9% 성장이 전망된다"며 "CMO 사업부 성장 요인은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Atorvastatin+Ezetimibe)뿐 아니라, 2024년 당뇨병치료제(SGLT2+Sulfonylurea), 고혈압치료제(ARB+CCB)에 관한 신규 제품 및 고객사 확보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진양제약 로고. [사진=진양제약]

밸류파인더는 진양제약의 전체 매출액이 지난 2013년 기준, 402억원에서 올해 1243억원으로 약 3.1배 성장을 전망한다.

서 연구원은 "11년간 매출액은 3배 성장했으나 주가는 동기간 12.2% 상승에 그쳤고, 올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전환사채를 감안해도 5배가 채 되지 않는 상황이다"며 "중견 제약사의 안정적 새 먹거리로 불리는 CMO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동력도 확보했기에 향후 모멘텀을 비롯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밸류파인더는 진양제약이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인 포시가 제네릭 의약품 출시로 당뇨 시장에 진출하면서 당뇨 관련 매출이 연간 150억원 가량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한 당뇨시장에서의 확장성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현재 다파글리플로진+글리메피리드 두 개를 섞어서 복용하기 편하게 소형화하는 복합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2026년 매출액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시장규모 약 1600억원인 다파글리플로진 및 글리메리피드의 점유율을 늘려 나가는 것을 목표로 향후 당뇨치료제 매출 및 매출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밸류파인더는 진양제약의 부동산 가치만 시가총액의 2.4배에 달고 있지만 주식이 저평가에 국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5월 약 850억 원 건물에 대한 유형자산 양수 결정 공시를 해, 현재 회사가 사용하는 사옥 가치는 약 350억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두 유형자산에 대한 부동산 감정평가 가치만 약 1500억 원에 달하는 상황으로, 시가총액이 632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부동산 감정평가 가치만으로도 회사 시가총액을 설명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회사는 2021년 11월 제1회차 전환사채(CB) 160억 원을 발행했지만 콜을 행사해 현재 남은 전환사채는 약 86억7000만 원이다"며 "오버행 리스크가 상존하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량 전환된다 하더라도 2024년 기준 회사 PER은 4.9배 구간으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라고 평가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