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연애의 따뜻한 참견' 체험관 운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른바 '데이트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교육부가 '교제 폭력 예방 프로그램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강의식으로 진행된 폭력예방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고,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특히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올해 대학 축제와 연계한 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체험관은 '연애의 따뜻한 참견'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전문 상담사가 대학생들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면서 성인지 감수성 점검, 공감 대화 등을 시현한다.
앞서 지난달 9일~10일(군산대), 28일~29일(수원대) 체험관을 운영해 총 527명의 학생이 참여하기도 했다. 건강하게 감정을 처리하는 공감 대화법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3~4개 대학을 추가 선정해 체험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배동인 정책기획관은 "대학생 교제 폭력이 심각해져 기존 온라인 위주의 폭력예방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폭력 없는 안전한 캠퍼스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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