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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尹 "한-카자흐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탐사·채굴·제련 파트너십 발전"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17:10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17:10

尹, 카자흐 국빈 방문...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력산업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각각 체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이 12일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선적인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개최한 공동 언론발표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양국은 이번에 체결된 전력산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발전소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전력 증산과 산업 발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가스 처리 플랜트와 같이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주요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북핵 문제를 포함한 역내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20 photo@newspim.com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카자흐스탄 공동언론발표 발언 전문이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5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에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토카예프 대통령님과
카자흐스탄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중앙아시아는 예로부터
동과 서가 만나는 교차로였습니다.
오늘날 실크로드를 오가는 카라반(낙타상인)은 사라졌지만, 국제무대에서
중앙아시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아시아의 심장이자 경제 허브인 카자흐스탄과의 경제적, 전략적 협력은 나날이 긴요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토카예프 대통령님과
1992년 수교 이래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온 한-카자흐스탄 관계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세계적인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에 직면한 오늘날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한국과
'새로운 카자흐스탄 건설'을 추구하는 카자흐스탄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양국은 이번에 체결된 <전력산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발전소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전력 증산과 산업 발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양국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방문 계기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등 3건의 MOU를 체결하고,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선적인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셋째, 양국은 <알마티 순환도로>와<쉼켄트 복합화력발전소>와 같은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있어
후속 성공 사례들이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는 가스 처리 플랜트와 같이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주요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토카예프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렸습니다.

넷째, 우리 두 정상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역내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국은 특히 북한의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토카예프 대통령님에게
동행, 융합, 창조의 원칙에 입각한
우리 정부의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설명드렸고,토카예프 대통령께서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이 구상에 따라카자흐스탄과 함께 걸어갈 동행에,
서로가 가진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하여,
더욱 밝고 풍요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저희 일행을 따뜻이 맞아주신 토카예프 대통령님과 카자흐스탄 정부와 국민들의 환대와 우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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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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