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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회 스퀴즈 결승점... 한화 '김경문 작전야구'로 2연승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23:18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23:4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는 9회 대타 스퀴즈 번트로 두산을 이틀 연속 울렸다. KIA는 SSG에 대승을 거두고 5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KIA 최형우는 이승엽 넘어 역대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웠고 SSG 최정은 박용택을 제치고 역대 최다 타석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LG를 꺾고 3위로 뛰어올랐고 LG는 3연패 당하며  2위로 주저앉았다.

◆잠실 한화 4-3 두산… 류현진,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시즌 5승 불발

김경문 감독이 상대 허를 찌르는 작전 야구로 수비 실책으로 자멸하던 한화를 구했다.

3-3으로 맞선 9회초 한화 선두타자 이재원이 안타로 출루하자 하주석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장진혁이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1, 3루 기회를 이어가자 두산은 홍건희를 내리고 이병헌을 소방수로 올렸다. 대타 문현빈의 기습 번트를 댔다. 두산 수비는 당황했고 3루 주자 하주석이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한화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에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12일 두산에 2연승한 한화 선수들. [사진 = 한화]

한화 선발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5승에 실패했다. 두 경기 연속 무자책 기록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은 3.75로 떨어졌다.

한화는 3-0으로 앞서가다 5회말 유격수 이도윤의 1루 악송구, 7회말 1루수 안치홍의 알까기 등으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인천 KIA 13-7 SSG… 최형우 역대 최다 루타, KIA 5일만에 선두 탈환

KIA는 16안타를 몰아치며 SSG에 역전승을 거두고 5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가 지난 7일 LG에 선두를 뺏겼던 KIA는 다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KIA는 2-5로 뒤진 6회에 타선이 폭발했다. 이우성,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태군, 서건창이 네 타자 연속 안타를 폭발하며 4-5로 추격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도영과 최형우가 연속 적시타가 터져 6-5로 역전했다.

KIA는 7회말 대거 7득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2사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도영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좌월 3점포 등으로 13-5까지 달아났다.

최형우. [사진 = KIA]

최형우는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6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루타를 추가한 최형우는 통산 4083루타로 이승엽(4077루타) 두산 감독을 제치고 최다 루타 단독 1위에 올랐다.

'기록의 사나이' SSG 최정은 KBO리그 통산 최다 타석 신기록을 달성했다. 11일까지 총 9036타석에 나선 최정은 이날 5-0으로 앞선 5회말에 세 번째 타석을 채우면서 9039타석으로 박용택(은퇴·9038타석)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대구 삼성 5-4 LG… 3연승 달린 삼성 3위 도약, 3연패 당한 LG 2위 추락

삼성은 안방에서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3위로 도약했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3-4로 뒤진 7회말 선두 타자 윤정빈의 우전 안타와 이성규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지찬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8회초 2사 1, 2루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공 13개로 승리를 지켜 시즌 20세이브를 올렸다. 구자욱은 역전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창원 kt 11-8 NC… NC, 11안타 주고받는 난타전 끝 승리

kt는 11안타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NC를 11-8로 꺾었다.

kt 배정대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엄상백은 6.1이닝 6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배정대. [사진 = kt]

kt는 6-4로 앞선 6회초 황재균의 1타점 2루타와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8-4로 도망갔다. 이어 7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의 솔로포로 9-4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1사 후 오윤석의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10-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7회말 선두타자 김휘집의 솔로포와 9회말 박민우의 스리런포로 8-11까지 추격했다.

◆사직 롯데 9-2 키움… 윤동희 멀티홈런, 김진욱 6.1이닝 1실점 시즌 2승

롯데는 윤동희의 멀티홈런을 앞세워 키움에 9-2로 승리했다.

롯데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의 좌월 솔로포로 선제점을 뽑았다. 5회말엔 유강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윤동희의 스리런포, 손호영과 나승엽의 연속 2루타를 묶어 5득점, 6-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진욱. [사진 = 롯데]

롯데 선발 김진욱은 6.1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1.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시즌 13세이브를 챙겼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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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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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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