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주축 돈치치, 승부처 4쿼터서 6반칙 퇴장
테이텀·브라운 61점 합작…15일 댈러스서 4차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인 18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1승만 남겨뒀다.
보스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원정 경기로 열린 2023~2024 NBA 챔피언 결정(7전4승제) 3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99로 물리쳤다. 1, 2, 3차전을 모두 승리한 보스턴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댈러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제이슨 테이텀이 13일 댈러스와 NBA 파이널 3차전 2쿼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6.13 psoq1337@newspim.com |
보스턴이 4차전마저 이기면 2008년 우승 이후 1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이날 보스턴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가 왼쪽 다리 힘줄을 다쳐 결장했지만 제이슨 테이텀(31점), 제일런 브라운(30점) 등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햇다. 반면 댈러스는 팀의 주축 루카 돈치치(27점)가 4쿼터 승부처에서 6반칙 퇴장을 당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보스턴은 전반을 50-51로 뒤졌지만 3쿼터에 3점슛을 폭발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즈루 홀리데이와 브라운이 번갈아 3점슛을 터뜨렸다. 벤치 멤버 제이비어 틸먼까지 3점슛에 가세해 3쿼터를 85-70으로 뒤집었다.
4쿼터 브라운과 데릭 화이트의 3점슛이 터지자 댈러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은 쿼터 시작 2분도 되지 않아 작전 타임을 불렀다. 작전 타임 뒤 댈러스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데릭 라이블리의 레이업, 조지 그린의 3점슛을 시작으로 6분 11초를 남기고 90-93까지 따라 붙었다.
[댈러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루카 돈치치(오른쪽)가 13일 보스턴과 NBA 파이널 3차전 2쿼터 도중 레프리의 판정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2024.6.13 psoq1337@newspim.com |
종료 4분 13초를 남기고 돈치치가 여섯 번째 파울로 코트를 떠났다. 보스턴 브라운의 돌파를 막으려 했던 돈치치는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했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돈치치는 자신의 역대 플레이오프 첫 6반칙 퇴장을 당했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퇴장 뒤 어빙의 2점슛으로 92-93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보스턴은 브라운의 레이업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종료 2분 48초 전에는 화이트의 3점 슛으로 98-92로 점수를 벌렸다. 테이텀은 덩크로 댈러스의 림을 흔들었고 종료 22초를 남기고 화이트가 자유투 2개로 104-98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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