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순식간에 전이되는 리얼타임 항공 액션 묘미, '하이재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하정우, 여진구 주연의 영화 '하이재킹'이 비행기 납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목숨을 건 항공 액션의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달한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재킹'이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하정우와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1971년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사건 실화를 재현하며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촉즉발의 사건을 그린다.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기장과 기내 승무원들의 희생정신과 더불어 죽음을 앞둔 모두의 인간애가 돋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하이재킹'의 한 장면 [사진=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키다리스튜디오] 2024.06.13 jyyang@newspim.com

◆ 아찔한 납북미수 사건 실화…하정우·여진구의 팽팽히 대치되는 에너지

1971년 겨울 속초공항 여객기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은 김포행 비행에 나서지만 이륙한 지 얼마 안돼 사제폭탄이 터지며 기내가 아수라장이 된다. 하이재킹의 주범 용대(여진구)는 조종실을 장악하고 기체를 북으로 돌리라고 조종사들을 협박한다. 북에 착륙한다면 승객들 대부분이 북과 내통하는 간첩으로 몰릴 수도 있는 현실 속, 모두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부상을 입은 두 조종사와 승무원 옥순(채수빈), 항공 보안관 창배(문유강)은 고군분투한다. 

하정우는 극 초반 공군 조종사 시절부터 민항기 부기장 시절까지 마치 한국의 탑건 같은 화려한 비행 기술을 과시한다. 전투기를 몰며 활강하던 그가 1969년 대한항공 YS-11기 납북사건에서 연료탱크 사격을 하지 못하고 제대한 이듬해, 비슷한 상황을 마주한 얼굴은 참담한 긴장감이 가득하다. 인간적인 상사 규식이 부상으로 눈이 안보이는 상황 속, 승객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그의 간절함은 마지막 신까지 계속된다. 첫 사건 때 보여줬던 책임감을 극의 끝까지 안정적으로 끌고 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하이재킹'의 한 장면 [사진=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키다리스튜디오] 2024.06.13 jyyang@newspim.com

용대 역의 여진구는 불우한 어린시절과 억울한 빨갱이 취급으로 흑화한 빌런이다. 남에서 당한 설움을 만회하고자 북으로 가려는 그는 승객들 모두를 인질로 잡을 정도로 잔혹하게도 피폐해진 상태. 족히 두 세번은 돌아버린 그의 눈동자에는 싸늘해서 더 두려운 광기가 서려있다. 최악의 하이재킹 상황에서 태인을 격려하는 규식과 침착하게 제 몫을 다 하는 옥순(채수빈)의 존재감도 믿음직하게 극을 받친다. 

◆ 실화로 돌아보는 아픈 민족사…극한의 희생이 가져다주는 깊은 감동 

극중 태인이 겪은 첫 번째 납북사건은 북에 억류된, 혹은 잡혀갔다 돌아온 일가족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용대가 어머니를 잃고 짧은 일생을 설움 속에 보낸 이유도 결국 아픈 민족사의 여파 탓이다. 단순히 납치범 하나의 충동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우리 역사와 사회적 맥락의 아픔이 묻어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 와중에도 항공 관계자들은 승객들을 지키려는 단 한 가지 목표에 몰두해있다. 감독은 이 영화를통해 그들의 사명감과 책임의식에도 깊은 경의를 표하는 듯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하이재킹'의 한 장면 [사진=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키다리스튜디오] 2024.06.13 jyyang@newspim.com

항공기 내부라는 밀폐된 공간은 순식간에 모두가 죽을 수 있는 공포의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동시에 한정적인 공간에서 벌이는 두뇌싸움과 기체 특수성을 활용한 액션 등 특유의 영화적 매력도 살아난다. 민항기를 마치 전투기처럼 조종하며 납치범을 압박하는 장면에선 다양한 조종기술을 활용한 그림같은 신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안의 간절함과 뒷목이 뻐근한 긴장감은 덤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비상착륙하며 활공을 하는 장면까지, 뜻밖의 매력적인 항공액션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하이재킹'의 미덕이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