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드론 배송·물류 솔루션 제공 업체인 스카이에어(Skye Air)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더 이코노믹 타임즈 12일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에어는 마운트 주디 벤처스(Mount Judi Ventures), 치라테 벤처스(Chiratae Ventures), 벤처 캐털리스트(Venture Catalyst), 윈드로즈 캐피탈(Windrose Capital), 트레미스 캐피탈(Tremis Capital)의 주도로 400만 달러(약 5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구루그람 및 기타 도시에서 의료·전자상거래·퀵커머스 배송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델리 수도권(NCR)에 본사를 둔 스카이에어는 2019년 설립됐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기업으로, 의료·전자상거래·퀵커머스·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드론을 활용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드론 안전성을 보장하고, 드론과 항공 교통 관제 센터 간의 효율적인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무인 교통 관리 시스템 '스카이 UTM'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인도의 유명 벤처 캐피탈인 치라테 벤처스 주도의 펀딩에서 17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마운트 주디 벤처스의 알리 샤리프는 "스카이에어는 드론 배송 산업에서 선두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자율 항법 기술을 통해 인도의 '라스트 마일' 물류 업계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벤처 캐털리스트는 "스카이에어의 SaaS 기반 물류 서비스가 향후 2~3년 물류 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드론 산업은 장및빛 전망을 낳고 있다.
벤처 캐털리스트는 "인도의 드론 산업 규모는 2020년 290억 루피(약 4770억원)에서 2025년 8160억 루피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이 분야의 잠재력을 매우 낙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스카이에어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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