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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브라질 주식 "쌀 때 비중 늘려라" - ① 외국인 '입질' 재개

기사입력 : 2024년06월14일 16:30

최종수정 : 2024년06월14일 16:32

연초 이후 8% 하락, EWZ 15% 손실
5월 들어 외국인들 '입질' 재개
연초 이후 급락 두 가지 이유

이 기사는 6월 5일 오후 4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3년 두 자릿수의 상승 랠리를 펼쳤던 브라질 증시가 2024년 초 이후 8% 이상 떨어지자 월가에서 매수 적기라는 의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6월4일(현지시각) 12만1802.06에 거래를 종료, 연초 이후 8.21% 내림세를 나타냈다.

자수는 지난 5월 3% 가량 하락, 5월 기준으로 201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브라질 증시에 집중 투자하는 아이셰어 MSCI 브라질 ETF(EWZ) 역시 연초 이후 15% 가량 급락했다.

2024년 들어 브라질 증시가 주저앉은 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벗(pivot, 정책 전환) 기대감이 후퇴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브라질을 포함해 달러화 표시 부채 규모가 큰 국가의 자산시장은 일반적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민감한 움직임을 보인다. 미국의 금리가 이자 부담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기 때문.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브라질의 달러화 표시 부채 규모는 1조5900억달러로 파악됐다. 브라질 정부는 2024년 중 만기 도래하는 달러화 표시 채권의 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달러화 자금을 이미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은 2024년 1월 2034년과 2054년 만기 채권을 각각 22억5000만달러 규모로 발행한 바 있다.

페트로브라스 [사진=블룸버그]

이와 함께 브라질의 공룡 석유 업체 페트롤레오 브라질레이루(페르로브라스)의 배당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팔자'를 부추겼다.

지난 3월 업체는 주당 1.1헤알의 분기 배당을 승인했다. 이는 직전 4개 분기 평균치 및 월가의 기대치에 못 미친 액수다.

배당에 대한 실망감은 브라질 정부의 기업 경영 및 주주 환원 간섭을 둘러싼 불안감으로 이어졌고, 정치권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페트로브라스 주가를 압박했다.

외국인 브라질 증시 매매 현황 [자료=블룸버그]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보베스파 지수에서 무려 13%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한다. 업체의 주가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린다는 얘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내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핵심적인 정책 목표로 내세우는 재생에너지 산업에 페트로브라스가 뛰어들면서 주주 환원을 축소하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배당 축소에 이어 브라질 정부가 페트로브라스의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경질하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 커졌다.

재생 에너지 산업에서 브라질이 상당한 기회를 확보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페트로브라스와 광산 업체 발레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정치적 리스크가 이들 종목을 타격하면 증시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투자은행(IB) 업계는 지적한다.

산탄데르 은행이 2024년 말 보베스파 지수 전망치를 16만에서 14만5000으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남미 지역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연말 지수가 14만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19%에 그쳤다. 1월 수치 63%에서 대폭 떨어진 결과다.

이번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약 80%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움직임을 브라질 증시의 결정적인 악재로 지목했다.

이 밖에 뉴욕 소재 에어리얼 인베스트먼트의 크리스틴 필포츠 신흥국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갑작스러운 페트로브라스 최고경영자(CEO) 해임은 룰라 행정부의 기업 경영 개입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한편 투자 심리 냉각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외 투자자들의 '팔자'도 2024년 초 이후 브라질 증시 하락에 한 몫 했다. 2023년 두 자릿수의 랠리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매달 순매도로 대응하며 차익 실현에 무게를 뒀다.

5월 14억헤알(2억7200만달러) 자금 유입이 이뤄지며 반전 신호가 나타났지만 1~4월 340억헤알(66억달러)에 달하는 자금 유출에 비하면 지극히 제한적인 금액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브라질 증시를 둘러싼 국내외 악재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반등을 겨냥한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브라질 최대 시중은행 이타우 유니방코의 레오나드 리넷 주식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특히 미국 금리 때문에 브라질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얻기 힘들었다"며 "이제 9월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높아졌기 때문에 브라질 증시의 반등 가능성이 열렸다"고 판단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채권시장의 트레이더들은 6월11~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5.25~5.50%에서 동결될 가능성을 98.7%로 판단하는 한편 9월 인하 가능성을 64.9%로 전망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폭스 비즈니스 TV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7월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과거의 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에 7월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여지가 높다"며 "연준을 포함해 대다수가 판단하는 것보다 미국 경제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피벗 기대감이 되살아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내림세가 뚜렷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6월4일(현지시각)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335%에 거래, 2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4.483%로 2개월래 최저 수준에 거래됐다.

이들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4거래일 기준 2월1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77%에 마감, 5월6일 이후 4거래일 기준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기준금리를 2.0%까지 내린 뒤 2021년 3월 2.75%로 인상했고, 이후 긴축 통화정책을 지속하며 2022년 9월 13.75%까지 올렸다.

1년 뒤인 2023년 9월 정책자들은 기준금리를 13.25로 인하한 뒤 수 차례 통화 완화를 실시, 2024년 5월 10.50%까지 내렸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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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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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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