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계주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성승민(한국체대)이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성승민은 15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합계 1434점을 획득, 블런커 구지(헝가리·1433점)를 1점차로 따돌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성승민(1위 단상 가운데)이 15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2024.06.15 zangpabo@newspim.com |
한국 근대5종의 세계선수권 참가 사상 여자 개인전 첫 입상이자 금메달이다. 이전까지 한국 근대5종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은 2017년 남자부의 정진화가 유일했다.
이로써 성승민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도 확보했다.
한국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입상으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김선우(경기도청)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데 이어 성승민도 출전을 확정했다.
수영 선수를 하다가 중학교 때 종목을 바꾼 성승민은 2022시즌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날 결승에선 펜싱과 수영 2위, 승마 3위의 고른 기량을 뽐낸 그는 레이저 런에서 두 번째 주자보다 11초 앞선 선두로 출발했다. 막판 사격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간발의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일 열린 계주 경기에서 김선우와 금메달을 합작한 성승민은 여자 단체전에서 2위에 그쳐 대회 3관왕의 꿈은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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