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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4] 튀르키예-조지아팬 충돌... 독일은 '난투극과 전쟁중'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09:42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1:17

전날엔 잉글랜드-세르비아팬 난투극... 독일 대통령 아들도 가담
20일 독일-헝가리, 21일 잉글랜드-덴마크전 등 고위험 경기 지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와 세르비아 축구팬 난투극에 이어 튀르키예와 조지아 팬들이 충돌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4 F조 1차 튀르키예와 조지아전이 열리기 전 양팀 팬들 40여 명이 주먹다짐을 벌였다.

이날 폭우속에서 튀르키예 팬들과 조지아 팬들은 경기장 바깥에서부터 응원전을 주고받으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경기장 안으로 입장한 양국 원정팬들은 결국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삿대질하며 고함을 질렀다. 일부 팬들은 주먹다짐까지 벌였다. 물병이 날아다니고 물을 흩뿌리는 추태가 이어졌다. 하필 경기장 지붕에서 물이 새는 곳에서 혼란이 빚어져 경기장을 관리하는 스튜어드(보안원)들은 비를 맞으며 폭력사태를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뺐다.

[도르트문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튀르키예와 조지아팬이 19일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이 열리기 전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2024.6.19 psoq1337@newspim.com
[도르트문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기장 스튜어드들이 19일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인 튀르키예-조지아전을 앞두고 양팀 팬들의 충돌을 진정시키고 있다. 2024.6.19 psoq1337@newspim.com

전날엔 독일 서부 겔젠키르헨역 인근에서 잉글랜드와 세르비아팬들이 식당 야외테이블과 의자를 서로 집어던지며 난투극을 벌였다. 경찰은 세르비아 훌리건(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무리)으로 보이는 7명을 체포했다. 이 난투극에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의 아들 다닐로 부치치도 가담해 세르비아 군사경찰 특수부대 소속 경호원들이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최국 독일은 대회 기간 동안 훌리건의 대거 입국으로 인해 사건·사고가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대비책을 세웠다. 조별 예선 가운데 이날 경기를 포함 독일-헝가리(20일), 잉글랜드-덴마크(21일), 스코틀랜드-헝가리(24일) 등 모두 4경기를 고위험 경기로 지정했다.

지난 16일엔 폴란드와 네덜란드의 조별 예선이 열린 함부르크의 번화가에서도 30대 남성이 등산용 곡괭이와 화염병을 들고 경찰관을 위협하는 일이 있고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이 열린 14일엔 아프가니스탄 출신 20대 남성이 함께 축구를 관람하던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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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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