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한 소축사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19일 밝혔다.
올해는 전년에 비해 23일 빨리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출현했다.
작은빨간집모기.[사진 = 충북보건환경연구원] 2024.06.19 baek3413@newspim.com |
앞서 2021년은 7월 18일, 2022년 7월 19일, 지난해는 7월 10일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나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된다.
고열, 경련, 마비 등 뇌염증상이 발생하면 이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충북 1명 등 모두 17명의 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이른 더위가 시작되며 매개모기 밀도가 점차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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