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진보당 경기도당 "교육청, 학생인권·교권보호 폐기 조례 미상정 환영"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17:50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7:50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미상정
"임태희 교육감이 만든 조례 소통도 이해를 구하는 과정도 매우 부족했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진보당 경기도당 청소년위원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미상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경기도당 청소년위원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미상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진보당 경기도당]

진보당 경기도당 청소년위원회 김도현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가 이날 임태희 교육감이 제출한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를 상정하지 않고 회의를마무리했다"며 "청소년과 교사의 인권 모두를 지키고자 했던 당연한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조례 부칙에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 폐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하며 "임태희 교육감은 자신이 만든 조례의 제정 취지에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소통도 이해를 구하는 과정도 매우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왔던 지난해부터 경기도민들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악 저지 경기도민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기자회견, 면담 요청을 했었으나 임태희 교육감은 줄곧 무시해 왔다"며 "지난 5월에 경기교육청 주최로 진행한'경기도교육청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 토론회에 공대위가 패널로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 요청했지만, 요구를 묵살당했다. 소통하지 않는 교육감이 학생과 교사, 보호자의 권리를 보장한다는 말을 믿을 경기도민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7월부터 경기도의회 후반기가 시작된다. 여전히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교체된 이후에 다시 임태희 교육감이 제출한 조례가재상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여전히 학교에는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인권이 지켜지는 과정은 모두의 권리를 동등하게 바라본다는기계적 수평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신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끝으로, 진보당 경기도당 청소년위원회는 "지난해부터꾸준히 경기교육의 자존심을 지키고 인권 친화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학교에서 상대적 약자인 청소년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지대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재차 어필했다.

1141worl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