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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첫 열대야' 관측…지난해比 7일 앞서

기사입력 : 2024년06월22일 13:20

최종수정 : 2024년06월22일 13:20

낮 기온 떨어지나 습도 높아 더워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서울에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 지난해 열대야보다 일주일 정도 앞선 일자다.

기상청은 지난 21일 서울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밤사이 날씨가 흐리고 남풍이 유입돼 최근 올라간 기온이 계속 떨어지지 않은 탓이다.

[자료=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첫 열대야 6월 28일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빠르다. 관측 이래 가장 빠른 첫 열대야기도 하다.

비와 구름 영향으로 오는 24일까지 낮 기온은 평년(24~29도)과 비슷하겠지만,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덥겠다.

특히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22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일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22일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 23일은 33도 내외로 높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에 철저해야 한다"며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휴식 공간을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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