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속한 매입임대 사업추진을 위해 주택매입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한다.
24일 LH에 따르면 수도권 매입목표를 완수하고 올해 처음 도입된 공사비 연동형 약정 방식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권매입확대전략' TF 전담조직과 수도권 지역본부별 '매입약정지원팀'을 신설한다.
지난 17일 정부는 중산층·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2년간 주택 12만 가구를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LH는 전담조직 확대·개편을 통해 신축매입임대 사업 속도를 높여 늘어난 정부 정책물량 달성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산층·서민층 대상 주택공급 부족에 대비하는 한편 민간 건설사의 사업물량 확대를 유도해 건설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수도권매입확대전략' TF 전담조직은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을 단장으로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팀' 2개 팀으로 구성된다.
'조기착공지원팀'은 공사비 연동방식 물건 심사와 더불어 민간의 설계도면 작성, 지자체 인허가·협의 절차 등과 관련한 컨설팅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수도권 본부별로 신설되는 '매입약정지원팀'에는 총 37명을 추가 배치해 주택매입 신청접수부터 품질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상반기 기획재정부로부터 증원한 인력과 자체 전환 배치를 통해 확보된 인력을 추가 배치해 그동안 많은 시일이 소요됐던 설계도면 협의, 지자체 인허가 등 사업추진 절차 이행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위축된 전·월세 시장에서 LH가 든든한 주거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원활한 주택공급과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한 만큼 차질 없이 정부 정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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