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막 로켓 모기지 클래식 출전... 김성현·이경훈도 나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9개 연속 대회에 나서는 김주형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4승에 재도전한다.
김주형은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파72·737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급대회가 아닌 풀필드 대회라서 톱랭커들이 대부분 불참해 김주형이 참가 선수 중 최고 랭커로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기록한 캐머런 영(미국)이 2위, 스테판 야거(독일)가 3위로 뒤를 잇는다.
[크롬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24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4.6.24 psoq1337@newspim.com |
이번 대회는 김주형에게 좋은 기억이 있다. 김주형은 특별임시회원으로 2022년 대회에 출전해 7위를 차지하며 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굳혔다. 이를 발판삼아 다음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김주형이 이번 대회까지 9개 대회 연속 출전하는 이유는 페덱스컵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세계 랭킹은 26위에서 이번 주 16위로 뛰었고 페덱스컵 랭킹은 지난주 61위에서 39위로 올랐다. 페덱스컵 순위 70위 안에 드는 선수들끼리 벌이는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까지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페덱스컵 순위를 적어도 2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대회는 총 154명이 나서 총상금 920만 달러(약 127억7000만원), 우승 상금 165만 달러를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은 리키 파울러(미국)이고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성현과 이경훈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