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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귀농가구 17% 급감…귀농·귀촌 2년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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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 31만 6748가구…전년비 4.4% 감소
귀어인 716가구 그쳐…전년비 24.7% 급감
귀촌인 41만 3773명…전년비 5.5% 감소
청년귀농인 비중 9.4%→10.8%…"정책 효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귀농·귀촌을 선택한 이들이 소폭 줄었다. 귀농 가구가 17%나 줄었고 귀어 가구도 25%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청년 귀농인의 비중이 소폭 증가하면서 희망을 준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은 31만6748가구, 41만3773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4.4%, 5.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귀농가구 2년째 내리막…2030 청년농 비중 소폭 늘어

우선 귀농인을 살펴보면, 2023년 귀농가구는 1만307가구로 전년(1만2411가구)보다 2104가구(17.0%) 감소했다.

귀농 가구는 2020년에 전년대비 9.35 늘었고 2021년에는 14.9%나 급증했다. 하지만 2022년 13.5%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17% 급감하면서 증가폭을 키웠다.

귀농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3명으로 전년(1.36명)보다 0.03명 낮게 나타났다.

귀농 가구주의 평균연령은 56.3세,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6.4%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50대가 31.8%, 60대가 37.4%로 50~60대가 69.2%를 차지했다.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자료=통계청] 2024.06.25 dream@newspim.com

30대 이하는 타 연령층에 비해 소폭 감소(1171가구→1112가구)하고 연령 비중(9.4%→10.8)이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청년농에 대한 지원 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귀농 가구의 76.8%는 1인가구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75.0%, 농촌지역 거주자와 귀농가구원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는 25.0%를 차지했다.

귀농 가구원은 1만3680명으로 전년(1만6906명)보다 3226명(19.1%) 감소했다.

귀농인은 1만540명으로 전년(1만2660명)보다 2120명(16.7%) 감소했으며, 동반가구원은 3140명으로 전년보다 1106명(26.0%) 감소했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6991명(66.3%)이고, 다른 직업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농인은 3549명(33.7%)이다.

◆ 귀어 가구 25% 급감…평균 53세·80%는 1인가구

지난해 귀어가구는 716가구로 전년(951가구)보다 24.7% 급감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0.8% 줄었다가 2021년 26.5% 급증했다. 이후 2022년에 16.2%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 26.2% 감소했다.

귀어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26명으로 전년(1.32명)보다 0.06명 감소했다.

귀어 가구주의 평균연령은 52.9세였으며, 남자가 69.7%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3.4%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8.8%를 차지했다. 50~60대가 62.2%를 차지했다.

삼척시 시골형님 프로젝트 [사진=삼척시청] 2024.05.27 onemoregive@newspim.com

귀어 가구의 80.3%는 1인가구로 나타났다. 귀어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67.5%, 어촌지역 거주자와 귀어가구원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는 32.5%를 차지했다.

귀어 가구원은 904명으로 전년(1256명)보다 352명(28.0%)나 감소했다.

귀어인은 750명으로 전년(1023명)보다 273명(26.7%) 줄었고, 동반가구원도 154명으로 전년보다 79명(33.9%) 줄었다.

귀어인 중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은 477명(63.6%)이고, 다른 직업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어인은 273명(36.4%)으로 집계됐다.

◆ 귀촌인구 2021년 정점으로 내리막…지원책 보완 필요

지난해 귀촌 가구는 30만6441 가구로 전년(31만8769가구)보다 1만2328가구(3.9%) 감소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전년대비 8.7% 늘었고, 2021년에는 5.3%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 12.3% 급감했으며, 지난해 3.9% 줄었다.

귀촌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1명으로 전년(1.32명)보다 0.01명 낮게 나타났다. 귀촌 가구주의 평균연령은 45.4세,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0.0%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30대 22.4%, 20대 이하 20.9%, 50대 17.8%를 차지했다.

귀촌 가구의 78.5%는 1인 가구로 나타났다. 귀촌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68.0%, 농어촌지역 거주자와 귀촌인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는 32.0%를 차지했다.

귀촌인은 40만93명으로 전년(42만1106명)보다 2만1013명(5.0%) 감소했다. 평균연령은 43.2세였으며, 연령대별 구성비는 20대 이하가 24.7%, 30대 21.8%, 50대 16.8%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자료=통계청] 2024.06.25 dream@newspim.com

귀촌 전 거주지역은 경기도가 10만1467명(25.4%)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만2231명(13.1%), 경남 2만8683명(7.2%)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이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지난해 귀농·귀촌 감소세가 2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동안 견고했던 60대 이상 연령층의 귀농 흐름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윤원습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국장)은 "인구감소와 도시 고령 취업자 증가는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2차 베이비부머('68~'74년생) 은퇴, 농촌지향 수요 지속 등으로 귀농·귀촌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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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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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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