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4이통 선정 취소 정부 책임론에 과기부 "경쟁 위해 필요"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9:10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9:10

과방위 전체 회의서 이종호 장관 답변
참고인 불출석 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증인 채택
단통법에 대해서 "여야 협의 통해 좋은 방안 마련해 달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 4이동통신사 선정과 관련해 책임론이 불거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과기정통부와 스테지이엑스가 정부에 제출한 서류를 위원회에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4이통 선정이 과점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과방위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과기정통부의 4이통 선정 취소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24.06.25 leehs@newspim.com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4이통 출범으로 기대됐던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 효과를 소비자들이 얻지 못하게 됐다"며 "(스테이지엑스의) 약정과 관련된 서류들을 제출해달라"고 과기정통부에 요청했다.

이에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사업자가 제출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서류 제출이 어럽다"고 답했고 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사업자가 제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나.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 5세대(5G) 28㎓ 주파수 낙찰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주파수 할당법인 선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자본금 납입 증명서에 이미 적시된 자본금 2050억원에 현저히 미달하는 금액만 납입됐다고 지적했다.

과방위는 내달 2일에 개최될 예정인 전체회의에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당초 이날 전체회의 참고인으로 채택됐지만 오는 27일 과기정통부 청문 절차 출석을 이유로 불참한 바 있다.

지속적으로 실패한 4이통 선정에 과기정통부가 집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전까지 4이통 추진 실패가 7번 있었다. 매번 똑같이 업체의 재정적 문제로 실패했는데 정부가 무능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4이통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검토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4이통은 자본금 납입에 문제가 있었고 구성 주주가 바뀌었으며 지분적인 요소도 달랐기 때문에 명백히 위법"이라며 주파수 할당법인 선정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 장관은 "4이통 출범에 있어 재정적 부분이 이통사로 역할을 하는데 중요하다"며 "4이통사는 국민에게 편익을 주는 경쟁체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7일 청문 이후 주파수 경매 재개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8㎓ 주파수의 할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28㎓ 주파수의 사업성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기존 이통 3사가 해당 주파수를 반납한 이유도 사업성 때문이었다.

이 장관은 "4이통은 기존 이통 3사가 할 수 없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28㎓ 대역을 활용해 지연성을 줄이고 산업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다"며 "통신3사 경쟁 과점구조를 완화시켜 이통 4사가 국민에게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경쟁을 촉진해 요금을 낮출 수 있고 독특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으며 선택권도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장관은 "통신 요금이 가계 소득 대비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단말기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다"며 "국민 편익을 위해 경쟁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여야가 협의를 통해 좋은 방안을 주면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민희 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6.25 leehs@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파장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 TV 토론에서, 평소 성차별이나 혐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 오신 두 분 후보에게 인터넷상에서 누군가가 했던 믿기 어려운 수준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후보 3차 토론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05.27 photo@newspim.com 이준석 후보는 전날(27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의 과거 논란을 재조명하면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된 표현을 언급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여성단체 등은 해당 발언을 성폭력·언어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후보는 결코 방송에서 입을 담을 수 없는 폭력적 표현으로 대선후보 TV토론을 기다려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며 "이 후보의 행태는 어떤 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 폭력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혜영 민주노동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여성혐오 발언을 공공연히 내뱉은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이준석식 반여성정치 퇴진 없이 구조적 윤석열 퇴진은 없다"고 했다. 한국여성의전화도 성명을 통해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후보는 "공공의 방송인 점을 감안해 원래의 표현을 최대한 정제해 언급했음에도, 두 후보는 해당 사안에 대한 평가를 피하거나 답변을 유보했다"며 "성범죄에 해당하는 비뚤어진 성의식을 마주했을 때 지위고하나 멀고 가까운 관계를 떠나 지도자가 읍참마속의 자세로 단호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왜곡된 성의식에 대해서 추상같은 판단을 하지 못하는 후보들은 자격이 없다고 확신한다"며 "2017년 대선에서도, 돼지발정제 표현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지만, 홍준표 후보는 자서전의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한 바 있다. 지도자의 자세란, 그와 같이 불편하더라도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위기대응단장인 김연기 변호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상 진짜 여성혐오를 한 사례를 가져와 입장을 묻자, 이재명, 권영국 후보는 답변을 회피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불편한 진실을 직시했고 공개석상에서 원칙을 들이댔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상식과 정의의 편에서 질문을 던졌다"며 "그 한 마디로 누가 준비된 지도자인지, 누가 눈치만 보고 국민들을 속이는 정략적 정치인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지도자는 위기의 순간에 드러난다. 침묵으로 일관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사적 영역의 문제일지라도, 자식의 도덕적 일탈에 대해 공개적으로 책임지지 못하는 자는 공적 권한을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5-28 08:51
사진
정치색 논란 부른 카리나 빨간 점퍼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올린 한 장의 사진이 예상치 못한 정치색 논란으로 번졌다. 카리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와 함께 일본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카리나는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사진을 올렸다가 급하게 삭제한 에스파 카리나. [사진=카리나 SNS 캡처] 2025.05.28 moonddo00@newspim.com 카리나의 '빨간 점퍼+숫자 2' 사진 논란은 단순한 일상 사진이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해석으로 번진 사례다. 이번 논란을 두고 "유명인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과도한 해석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카리나 팬덤은 28일 "정치적 프레임과 온라인 혐오 속에서 여자 연예인이 희생되면 안된다"며 "한 여자 연예인의 SNS 게시물이 특정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며 논란이 확산됐다"고 성명문을 냈다. 이어 "표현의 자유는 결코 누군가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행사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애국 보수 카리나", "오늘부터 팬"이라고 댓글을 달고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며 추측했다. 반면, "다 정치색으로 해석하는 건 피곤하다", "추측이 지나치다" 등의 반응도 많다. 3년전인 지난 대선 기간에 그룹 몬스타엑스 민혁은 공식 팬카페에서 빨간색 하트 이모지를 게시했다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민혁은 "쓸데 없는 데에 의미 부여하지 마라. 시간 낭비다. 마음 그대로 봐라. 아이돌 정치 얘기 안 한다고 몇 번 얘기했다"며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스에프나인(SF9) 다원은 유 소통 어플 닉네임을 '2상혁'이라고 교체해 "대놓고 2번을 지지한다고 티를 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배우 정호연은 '1번'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바닥 사진을 게재해 역시 대선 당일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당시 태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진=태연 SNS] 2025.05.28 moonddo00@newspim.com 지난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더보이즈 주연에 대한 '특정 정당' 정치색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주연은 개표 도중 유료 소통 어플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변경했다. 사진 속 주연은 빨간색 후드 티를 입고 있었다. 이후 해당 프로필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됐지만 누리꾼들은 "무슨 생각으로 올린거지", "멀리 안 나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은 동료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이후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의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버니즈'로 변경해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가수 태연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BLUE'라는 문구와 함께 파란색 가디건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사 표현 논란이 일었다. 배우 정우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넓은 모래사장 한 가운데 투표 도장 마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 파란 바다 사진을 공개, 누리꾼들은 특정 정당의 투표를 독려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5-05-28 0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