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구글이 오는 8월 13일 특별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픽셀폰, 안드로이드 플랫폼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공개 스케줄을 앞당긴 이유가 9월 애플 행사에 앞서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각) 야후뉴스 등은 유명 테크 관련 유튜버인 마케스 브라운리가 받은 초대장을 인용, 구글이 8월 13일 특별 행사를 갖고 새로운 업데이트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초대장에는 행사가 8월 13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개최되며, 태평양 표준시(PST)로 오전 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 기조연설 후 제품 체험이 이어진다고 쓰였다.
구글은 대개 10월에 새 픽셀 하드웨어를 출시하며, 2023년에는 픽셀 8, 픽셀 8 프로, 픽셀 워치 2를 공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급형 픽셀 8a를 내놓았는데 이는 구글 I/O 2024와는 별도로 진행됐다.
정보통신기술 분야 영국 온라인 매체 테크레이더는 애플이 보통 9월에 새로운 하드웨어를 공개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앞서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대장에는 최고의 구글 AI,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그리고 픽셀 포트폴리오 장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쓰인 것으로 미루어 대규모의 픽셀 기능 업데이트, 애플 인텔리전스 내지 챗GPT와 경쟁할 수 있는 새 AI 기능, 그리고 새 하드웨어가 공개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2세대 폴더블인 픽셀 폴드 2, 픽셀 워치 3, 그리고 픽셀 9 및 픽셀 9 프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픽셀 버즈 업데이트나 구글 제작 아이템 트래커 같은 다른 장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테크레이더가 입수한 구글 초대장 [사진=제이콥크롤/테크레이더 인용] 2024.06.26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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