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중구 일대에서 소화기를 도로에 뿌리며 폭주 운전을 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10명이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3월 20일 오전 2시 5분쯤부터 1시간 가량 중구 일대에서 폭주 운전을 한 A씨 등 10명을 지난 14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2024.06.27 |
이들 대부분은 20대로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당일 SNS에 올라온 폭주 공지글을 보고 청주와 전주 등에서 대전으로 와 폭주 행위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당일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 등의 행위를 반복하거나 도로에 소화기를 뿌리고 일부 차량으로 드리프트를 하는 등의 폭주 운전을 한 혐의다.
특히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헬멧을 쓴 채 오토바이 번호판을 떼어내거나 가리고 운행했다.
현장에서 경찰은 이중 운전자 1명을 현행범을 체포한 후 수사에 착수, 추적수사 끝에 가담자 10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SNS에 오르는 폭주 공지글을 예의주시해 유사 행위를 예방하겠다"며 "오토바이 집단 폭주는 불법행위인 만큼 호기심에서 이들과 어울려 운행할 경우 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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