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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소강상태...광주·영광·장성 등 호우주의보 해제

기사입력 : 2024년06월30일 13:25

최종수정 : 2024년06월30일 13:25

이틀간 최고 185.5mm 폭우..피해 신고 이어져

[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6곳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해제됐다.

3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 담양, 장성, 함평, 영광, 흑산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우로 광주하천 '출입금지' [사진=조은정 기자] 2024.06.30 ej7648@newspim.com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진도 186.5㎜, 구례 피아골 179.5㎜, 영암 학산 173.0㎜, 장흥 유치 165.0㎜, 광양 157.4㎜, 광주 광산 119.5㎜ 등을 기록했다.

현재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또한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7월 1일 새벽까지 광주와 전남에 20~60㎜, 많은 곳은 최대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침수, 가로수 전도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에는 나무 쓰러짐 3건, 토사 유출 1건, 도로 물 고임 8건, 도로 침수 1건, 담장 붕괴 1건 등 총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폭우로 침수된 전남지역 논. [사진=조은정 기자] 2024.06.30 ej7648@newspim.com

전남에는 해남군의 한 논 배수로가 막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고흥군 두원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등 총 3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강풍과 풍랑이 몰아치면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전날 총 53개 항로 80척 여객선 중 32개 항로 41척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강변 주차장 3곳과 산책로 3곳 등에서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다도해와 월출산, 지리산, 내장산, 무등산 등 국립공원 5곳에 대한 입산도 제한됐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광주시와 전남도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해 예찰 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 달라"며 "산사태,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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