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국, 본인 사법리스크에 "최소 10년 이상 정치…잠시 갔다오는 건 문제 안 돼"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1:14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1:14

"갔다 와서 다시 정치할 것…결과 나올 때까진 할 수 있는 모든 최선"
당론 1호 법안 '한동훈 특검법', "사적 복수란 건 어불성설…尹 정권 개국공신"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에 관한 자신의 '사법리스크'에 "최소 10년 정치하겠다고 공언해왔다"며 "잠시 갔다 오는 건 큰 문제가 안 된다. 갔다 와서 다시 (정치) 할 것"이라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 30일 MBC 시사 프로그램 '최욱의 욱하는 밤'에 출연해 "언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그때까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조 대표는 대법원 선고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곧바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조 대표는 방송에서 총선 당시 혁신당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폭을 보인 것에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해 심판을 해야겠다는 국민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말을 하고 싶었으나 말을 할 수 없었던 건 두려워서"라고 분석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압수수색이나 체포, 구속할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고, 불만도 있고 화도 나고 분노가 치미는데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자신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하는 정당이라고 본 것 같다"고 했다.

'3년은 너무 길다'는 혁신당의 지난 총선 메인 슬로건과 당론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의 관계성을 지적하며 '사적 복수가 아니냐'는 시각에는 "어불성설"이라 단호히 반박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가리켜 "사인이 아니고 공인 중 공인"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개국공신이다. 권력자 중 권력자"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꺼내들었던 한 전 비대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 데 관해 "만나면 왜 24자리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설정했냐고 묻고 싶다"고 비꼬았다. 

'싸우자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엔 "야당 역할이 싸우자는 것"이라며 오는 23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망에 "국민의힘에서 알아서 할 일이고 (한 전 위원장이든) 누가 되든 상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조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중 과거로 가서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윤석열 검창총장 임명은 없었어야 했다"고 일축했다.

동시에 윤 대통령을 가리켜 "그때는 정의로운 검사의 표본이었다. 검찰개혁도 약속했다. 그러니 그가 국민을 속인 것이다"라 비판하며 "내가 무능했다고 반성한다. 인사검증에 실패한 것이다. 이게 정치하게 된 배경"이라 말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