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한 경기도당, 더 강한 강득구, 정권교체 심장 경기도당 만들겠다"
내달 10일 도당위원장 선거…경기도당, 강득구·김승원·문정복·민병덕 '4파전'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대선 승리, 정권교체를 이재명 대표와 함께 반드시 만들겠다"며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강한 경기도당, 더 강한 강득구, 정권교체의 심장 경기도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선거는 오는 8·18 전국당원대회 이전인 내달 10일 진행되며, 도당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차기 도당위원장은 2026년 6월 있을 지방선거 공천관리 등 선거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민주당원 약 104만여명이 속한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는 강득구(안양만안)·김승원(수원갑)·문정복(시흥갑)·민병덕(안양동안갑) 의원 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
강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윤석열 정권 2년, 정치는 사라지고 민생과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남북 평화는 파국으로 치달았다"며 "국가와 국민에 대한 고민 없이 오로지 검사로만 평생을 살아온 윤석열 정권의 출범은 말 그대로 재앙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3중고', '철 지난 이념외교로 한반도 위기 초래', '검찰권으로 정적 죽이기', '인사 원칙은 회전문 인사', '부자 감세' 등 국민의 속을 답답하게 하고 분노하게 하는 일들만 가득하다"며 "무너진 국가를 다시 되돌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우리 민주당이 일으켜야 한다. 바로 그 길의 중심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경기도당위원장은 '결기'를 가진 도당위원장"이라 부각했다.
동시에 "(저는) 양평 공흥지구 특혜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기자회견으로 국민들께 알리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요구했다"며 "대선 기간 고발을 3건 당하며 서슬퍼런 검찰의 칼날이 저 역시 두려웠다. 하지만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운 우리 민주당원이 함께 있기에 두려움을 떨치고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지금 당원들의 요구는 '당원주권'"이라며 ▲경기도당 '당원존' 마련 ▲ AI응답시스템·1대 1 카톡 구축 등 당원 커뮤니티 활성화 ▲당원 대상 공모사업 등 당원 활동 지원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도당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당원의 참여를 적극 보장하겠다"며 "중요한 정책과 의사 결정을 소수의 위임받은 사람들의 결정하던 관행을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당원의 의견을 묻고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당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당원 성장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경기민주학교(가칭) 개설 ▲청소년위원회 신설 ▲대학생위원회·청년위원회 활동 강화 등도 약속했다.
이어 "지방의회 의원 1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제를 추진하겠다. 지방자치 역량 강화는 지방의회 역량 강화와 함께 가야 한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추진해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도 강조했다.
강 의원은 "걸어온 길을 보면 걸어갈 길이 보인다. 30년 넘게 오직 민주당을 지켜왔다"며 "(저는) 3선 도의원,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거친 경기도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에서의 압승과 정권교체를 위해 강득구가 필요하다. 그 길을 당원 여러분께서 함께 해 달라"며 "경기도당이 정권교체의 심장이 되고, 대한민국의 승리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yunhu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