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출신·전북 전주을 초선...尹과 악연
"尹대통령과 맞짱뜨는 최고위원 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을)은 1일 "윤석열 검찰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며 8·18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초선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2층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검찰 출신인 이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는 등 악연으로 얽힌 관계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12 leehs@newspim.com |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을 30여년 겪어봐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볼 때 이성윤은 가장 싫어하는 검사였고 이제는 가장 보기 싫은 정치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무도함에 맞서 맞짱을 뜰 수 있는 한 사람 정도는 민주당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지금도 여전히 압수수색으로 상대방을 겁박하는 윤석열 정치 검찰을 도저히 그대로 놔둘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를 보라. 2년이 넘도록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함께 아직까지도 주야장천 정치 수사와 정치 기소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은 윤석열 검찰 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 그런데도 국민의 뜻을 받들기는커녕 걸핏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고 앞으로 하겠다고 운운하며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이 돼 윤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제대로 맞짱뜨겠다"며 "수권정당 민주당 정권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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