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는 결국 '이변의 조'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멕시코(15위)가 탈락했고 가장 낮은 베네수엘라(54위)가 조 1위로 통과했다.
멕시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30위)와 0-0으로 비겼다.
[글렌데일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멕시코의 산티아고 히메네즈가 1일 열린 코파 2024 조별리그 B조 에콰도르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7.1 psoq1337@newspim.com |
[글렌데일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에콰도르 선수들이 1일 열린 코파 2024 조별리그 B조 멕시코전을 비긴 후 기쁨을 표하고 있다. 2024.7.1 psoq1337@newspim.com |
멕시코는 1승1무1패 승점 4점(골득실 0)을 기록, 2위 에콰도르(승점 4, 골득실 +1)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뒤졌다. 이날 자메이카를 완파한 베네수엘라가 3전 전승 승점 9로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자메이카는 3전 전패를 당해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에콰도르는 7월 5일 오전 10시 A조 1위 아르헨티나와 4강을 다툰다.
멕시코는 전후반 슈팅 수 19-9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끝내 에콰도르 골문을 열지 못하고 일찍 짐을 쌌다.
1993년 대회부터 꾸준히 초청팀으로 참가해온 '북중미 전통의 강호' 멕시코는 1993년 대회와 200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메이저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앞서 북미축구연맹(CONCAF) 네이션스 리그 결승에서도 미국에 0-2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베네수엘라는 같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자메이카(53위)를 3-0 완파했다. 베네수엘라는 7월 6일 오전 10시 A조 2위 캐나다와 8강전을 치른다.
[오스틴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베네수엘라의 에두아르드 베요가 1일 열린 코파 2024 조별리그 B조 자메이카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4.7.1 psoq1337@newspim.com |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네수엘라는 후반 4분 에두아르드 베요의 헤더 선제골, 후반 11분 살로몬 론돈의 추가골, 후반 40분 에릭 라미레스의 쐐기골로 대승을 거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