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어려웠던 수능 6월 모의평가…의대 지역인재전형 합격선 하락 전망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4:48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4:48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 1913명 모집…경쟁률·합격선↓
수도권 의대 합격선 큰 변화가 없을 듯
자연계열 학과 경쟁률 낮아질 듯
의대 지역인재 전형, 내신 2등급도 합격 가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올해 대학입시에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비수도권 의과대학의 지역인재전형 합격선과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합격선 등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일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국어·수학·영어영역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답안지에 이름을 쓰고 있다. 2024.06.04 photo@newspim.com

절대평가로 출제되는 영어 1등급 비율은 1.47%에 불과해 현 체제로 전환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1·2등급을 합한 비율도 9.47%에 불과했다.

수학도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52점으로 매우 어렵다고 평가된 지난해 수능(148점)보다 높았다.

애초 평가원은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를 확보했다는 입장이지만,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올해 의대 정원이 비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합격선 연쇄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년대비 888명 늘어난 지역인재전형에 비교적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5학년도 비수도권 대학의 지역인재전형은 1913명이다. 구체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 1078명(56.4%), 학생부종합전형 449명(23.5%) 등이다. 선발인원이 대폭 늘면서 합격선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내신 2등급대 수험생이 지역인재전형으로 의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아지면,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 중 수능 성적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내신 1등급 학생들이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정원에 변화가 없었던 수도권 의대는 합격선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첨단·융합학과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희망자가 지방의대로 복수지원해 합격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대 증원으로 첨단 융합학과와 같은 경쟁이 치열한 학과의 지원자 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의학계열에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면서 첨단 융합학과와 같은 이공계 학과의 지원자가 줄고,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중·하위권 대학의 첨단 융합학과는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하위권 대학의 첨단 융합학과는 점수 차이가 커 의대 증원의 영향이 비교적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만기 유췌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서울, 경기권 소재 대학에 비해 지방 대학 첨단 융합학과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 반수생 유입, 재수생들의 학력수준차 등으로 난이도 조절이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은 풀릴듯한 문제에서 정답찾기가 어렵고 어려운 문제가 돌발문항 등에서 발생해 시간 안배 등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다소 어렵게 공부하는 학습패턴을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