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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분양시장' 수도권 분상제 물량에 기대감 증폭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06:30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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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
부동산 시장 회복 흐름에 무주택자 '부담'
올해 분상제 단지들 경쟁률 치열…하반기 강남·고양·검단·동탄 등 분양 예고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구를 비롯해 경기도 고양, 검단신도시, 동탄신도시 등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지가 우수한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경쟁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부동산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집값이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서야한다는 심리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진입장벽이 높아지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경쟁률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구를 비롯해 경기도 고양, 검단, 동탄 등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 분양가 상승 내년까지 지속…부동산 시장 회복 흐름에 무주택자 '부담'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분양가 상승흐름이 이어지면서 무주택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 5월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급면적 기준 ㎡당 785만6000원 3.3㎡당 2597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수치다.

분양가 상승은 공사비 인상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올해 3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로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공사비 인상과 더불어 내년부터 민간아파트 제로에너치 건축물 인증 의무화가 시행된다. 국토부의 '2030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아파트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최소 5등급 수준(에너지 자립률 20~40%)을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당분간 분양가 상승 추세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건설산업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5등급을 달성하려면 비주거 건축물은 30~40%, 공동주택은 표준건축비보다 4~8%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기조가 이어지는데다 최근 수도권 부동산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무주택자들의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까지 전국 아파트 누적 매매량은 19만3074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수도권읜 경우 8만128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서울은 1만8625건으로 3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141.1로 지난 1월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159.5로 지난 1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경기도는 1포인트 오른 136.6을 기록했다.

◆ 올해 분상제 단지들 경쟁률 치열…하반기 강남·고양·검단·동탄 등 분양 예고

상황이 이렇자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시세차익까지 거둘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분양시장에서는 분상제가 적용된 아파트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졌다.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 역시 1순위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려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3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분양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역시 1순위 74가구 모집에 2898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 39.16대 1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들어 수도권에서 분상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높은 경쟁률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래미안 원펜타스와 '래미안 레벤투스'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로 후분양 단지여서 최근 조합원 입주가 시작됐다. 일반 분양물량으로는 전용면적 59∼191㎡ 292가구가 공급된다.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서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최근 대규모 개발호재로 관심이 높아진 고양 장항지구에서도 물량이 공급된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 장항지구 B-3블록에서 '고양 장항 아테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760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에서도 분상제 단지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달중 GS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검단신도시 AB21-1블록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대방산업개발은 동탄2신도시 C18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분양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상급지들의 경우 고점 대비 90% 이상 가격이 회복되거나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분양가 상승세와 더불어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분상제 단지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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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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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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