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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ESG 방향성·성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08:22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08:22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KCC가 2023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열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KCC는 2015년 ISO26000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최초로 발간한 이후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목표,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발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KCC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이라는 'ESG지향점'을 바탕으로 ▲환경과 함께 하는 KCC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KCC ▲투명하고 신뢰받는 KCC라는 전략방향과 이에 부합하는 11개 전략과제를 설정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ESG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지속가능성보고서 역시 전략 방향에 따른 11개 전략과제의 개별 진행과정과 성과를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KCC의 ESG활동을 구체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다 명확히 했다.

KCC가 ESG 성과가 담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KCC]

◆Scope3 관리·EHS위원회 통한 안전경영 실천·IR전담 조직 신설 등 ESG활동 이어가

KCC는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15% 감축, 2050년까지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탄소 저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해 설비 고효율화 및 전환, 친환경 재생에너지 도입, 무탄소화 기술 개발 및 적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기존에 산출·관리하던 Scope1(직접 온실가스 배출량), Scope2(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와 더불어 Scope3(온실가스 기타 간접 배출량)를 최초로 산출해 보고서에 기재했다. Scope3는 현재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KCC는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관리 폭을 확대했다. 환경경영과 함께 안전·품질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KCC는 점차 높아지는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에 대응하기 위해 EHS(Environment, Health and Safety)위원회를 통해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전사업장 KOSHA-MS(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도 완료했다.

특히 EHS위원회는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안전보건 경영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공개하며 안전 경영에 더욱 힘을 기울였다. EHS위원회의 중장기 목표에는 안전보건관리 책임자와 관리감독자, 사업장과 시공현장에 대한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포상제도를 수립하는 등 보다 안전한 경영을 위한 실행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제품·기술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도 강조하며 글로벌 품질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3QP(Quality Product, Quality Process, Quality People)를 강화하기 위해 KCC 자체적으로 핵심전략과제 경진대회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 개선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 결과 KCC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소재(VI)와 선박용 방청도료는 15년 연속, 선박용 방오도료는 13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5개 부문 1위, '2023 한국산업 브랜드파워'에서 친환경 페인트 부문 5년연속 1위, 창호재 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환경·안전·품질경영 활동과 함께 투자자의 권익 보호와 투명한 지배구조 운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투자자가 배당금을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선배당 후투자' 방식을 채택해 투자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높였다. IR 전담 조직과 IR전용 홈페이지를 신설해 투자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일반 주주 대상의 Q&A 채널과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IR 미팅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IR레터(LETTER)를 발행하며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 수단을 확대, 강화했다.

아울러 KCC는 글로벌 지속가능성보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에 최초로 EU의 ESRS(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 인덱스(INDEX, 참조용 데이터)를 시범적으로 작성했다. ESRS는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이행을 위한 관리 도구로 기업이 지속가능성과 관련하여 공시해야 할 정보를 명시해 규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KCC는 동반성장 노력과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등 협력업체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KCC는 소외된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뜰마을', '온(溫)동네 숲으로', '반딧불 하우스', '숲으로 미래로' 등 민관이 협력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CC 지속가능성보고서 수상으로 우수성 입증

KCC는 지난 해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를 PDF 형식으로 발간하는 등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책자 발행 대비 환경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고, 온라인 링크와 같은 책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다양한 기능을 더해 독자들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과 함께 수상을 통해 지속가능성보고서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해 지속가능성보고서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9년 연속 수상하며 보고서의 전달력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의 마케팅 조사기관인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가 주관하는 비전 어워드 은상, 스포트라이트 어워드(Spotlight Awards) 금상, 미국 머콤(MerComm)사가 주관하는 ARC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준의 내용 및 디자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KCC 관계자는 "KCC는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경영실적과 ESG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특히 작년에는 'K-SMART 배합' 시스템, 디지털 컬러 플랫폼 등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했고, Scope3(온실가스 기타 간접 배출량)를 최초로 산출하여 본 보고서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ESG 규제, 공시의무, 공급망 실사 등의 대응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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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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