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인공지능(AI) 경량화 스타트업 '노타'가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과 해외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사진=노타] |
8일 업계에 따르면 노타는 지난 3일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532억원에 달한다.
노타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삼아 AI 최적화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을 확장한다. 이미 노타는 시장을 선도하는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생성형 AI 최적화 기술 제공을 위한 대규모 계약을 본격 진행 중이다.
특히 넷츠프레소에 새로이 반영된 생성형 AI 기능을 소개하며, 엣지 AI 최적화 전문가로서 생성형 AI 분야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계획이다. 노타의 대표 플랫폼인 넷츠프레소는 최근 업데이트된 기능들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반영하고 있다.
넷츠프레소는 생성형 AI를 통해 엣지 AI를 혁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생성형 AI 모델은 고도로 최적화되고 경량화돼 엣지에서의 탁월한 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과 지금까지 해온 과제 및 파트너십 중심의 협업을 확장한다. 노타는 최근 산업용 컴퓨팅 분야 전문기업 어드밴텍(Advantech)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기술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성능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은 로보틱스, 모빌리티,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AI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노타는 다수의 AI 반도체 기업 대상으로들에게 고성능 생성형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를 통해 해당 AI 반도체향 AI 최적화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노타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화된 전략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산업군과 일상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노타는 내년 초 상장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2015년 창업한 노타는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엣지 및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술에 특화한 기업이다.
노타가 개발한 '넷츠프레소(NetsPresso)'는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디바이스에 맞게 최적화하는 플랫폼이다. 2022년 8월에 공식 버전이 출시됐다. AI 모델 개발 과정을 축소해 사용자가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넷츠프레소는 현재 엔비디아, 암을 비롯해 약 30개사의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넷츠프레소를 기반으로 개발된 노타ITS 와 노타DMS는 노타의 주요 엣지 AI 솔루션이다. 노타DMS 는 비전AI 기반 차량 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저사양의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상태 및 부주의 운전을 감지한다.
노타ITS는 실시간 교통량 모니터링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에 최적화된 교통 신호를 제공하며 실시간 사고 예측 및 위험 상황을 탐지한다. 지난 3월 엔비디아 GTC 2024 행사에서 시각 언어 모델(VLM) 애플리케이션 데모를 통해 생성형AI를 이용한 도로 교통 이상 상황 자동 감지 및 효율적 교통 관리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노타는 이와 같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엔비디아, 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해외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SK텔레콤, LG전자 등 주요 기업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및 해외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 글로벌 시장에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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