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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용보험 가입자 22만6000명 증가…제조업·서비스업↑ 건설업↓

기사입력 : 2024년07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7월08일 12:00

고용부, '24년 6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9개월째 감소
섬유제품 마이너스 지속…금속가공·자동차 부진
구직급여 지급액 9480억…1년 전보다 765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2월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대비 22만6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서비스업이 늘어난 반면 건설업은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섬유제품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넘게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금속가공,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세가 뚜렷하다. 내국인이 꺼리는 빈 일자리를 외국인들이 빠르게 메워나가고 있다. 고용허가제(E9, H2)로 국내 입국하는 외국인 90% 가까이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다.         

◆ 6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1540만9000명…전년비 22만6000명↑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6000명(1.5%) 증가했다. 제조업(4만명)과 서비스업(19만2000명)에서 크게 늘어난 반면, 건설업(-1만명)은 소폭 줄었다. 

'24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4.07.08 jsh@newspim.com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향도 있다. 6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22만6000명 중 고용허가제 외국인 증가분(5만2000명)을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는 17만4000명 늘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월 말 18만4000명에서 올해 6월 말 23만6000명으로, 1년 간 5만2000명 늘었다. 지난 2022년 6월(5만8000명)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아래 표 참고).  

고용부 관계자는 "미가입된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보험에 당연적용으로 가입한 효과와 지난해 외국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최근 신규 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향후 외국인력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러한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6%가 제조업에 집중돼 내국인들이 꺼리는 제조업의 빈 일자리를 외국인들이 채워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금속가공, 식료품,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 분야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4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4.07.08 jsh@newspim.com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만 놓고 봤을 때는 전년 대비 늘었지만, 증가 폭은 오히려 주는 추세다. 

6월 말 기준 전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8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1.1%)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6월 기준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배제하면 6000명 감소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20만명대 내외를 꾸준히 유지한다. 6월 말 기준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064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2000명(1.8%) 늘었다.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운수창고 등에서 증가세가 이어졌고, 숙박음식업은 증가세가 둔화했다. 반면, 도소매, 정보통신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 

◆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8만4000명…1인당 152만1000원 지급

올해 6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6월 한 달간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4.0%) 감소했다. 제조업(-1900명), 교육서비스업(-1300명), 사업서비스(-500명), 도소매업(-400명)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1500명), 정보통신(300명), 공공행정(200명) 들에서 늘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3.0%)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년 전보다 765억원(7.5%) 줄어든 9480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지급액은 7만4000원 감소한 152만1000원을 나타냈다.

'24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4.07.08 jsh@newspim.com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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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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