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5월 고용보험 가입자 24만명 늘어난 1539만명…5개월째 증가세 둔화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12:00

고용부, 5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상시가입자 전년동월대비 1.6%↑
60대 이상 8.5%↑ vs 29세 미만 8.9%↓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의 증가속도가 지속 둔화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한 월별 가입자 증가분은 올 1월 약 34만명에서 5월 24만명으로 10만명 줄어들었다.

그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견인했던 외국인 근로자들도 크게 증가하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달 외국인 근로자 증가분은 5만7000명으로 올 1월(12만6000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근로자 수가 답보 상태인 가운데 '근로자 고령화' 현상도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연령대별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60대 이상이 8.5% 증가하고 29세 미만은 8.9% 감소했다.

◆ 5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1539만3000명…전년비 24만명↑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명(1.6%)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4만3000명, 2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감소했는데, 건설업 가입자는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2024년 5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가운데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자료=고용노동부] 2024.06.10 sheep@newspim.com

전년 동월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은 올해 1월부터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29만7000명에서 올해 1월 34만1000명으로 7개월만에 반등했으나, 올해 2월 31만3000명, 3월 27만2000명, 4월 24만4000명을 기록하면서 꾸준하게 하락했다.

또 근로자가 점차 '고령화'에 진입한 현상이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년 전보다 20만2000명(8.5%), 50대 가입자는 11만5000명(3.5%) 늘었다. 50대 이상 근로자의 확대는 가입자 증가분이 30대에서는 4만6000명(4.6%)에 그치고, 29세 이하·40대 가입자가 각각 8만9000명(-8.9%)·3만4000명(-1.0%) 줄어든 것과는 대조됐다.

그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던 외국인 근로자 당연가입분은 최근 증가속도가 둔화했다. 이달 증가분 24만명 가운데 외국인은 5만7000명, 내국인은 18만2000명이었다. 올해 1월 12만6000명에 달했던 외국인 가입자는 2월에 9만7000명이 되면서 1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가 3월 7만6000명, 4월 6만3000명으로 빠르게 줄었다.

이 같은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하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3월부터 20만명 아래로 떨어진다. E9·H2 비자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한 가입자 증가분은 2월 21만5000명이었으나 3월에는 19만6000명, 4월 18만1000명, 5월 1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5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가운데 연령별 인구 및 가입자수 증감(천명) [자료=고용노동부] 2024.06.10 sheep@newspim.com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8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3000명(1.1%) 증가했다. 5월 기준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6%는 제조업에 종사했다. 제조업 근로자는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5만1000명)을 제외하면 내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줄었다.

제조업 근로자는 식료품·기타운송장비·금속가공·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에서 늘었으나 섬유제품에서는 줄었다.

5월 말 기준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06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명(1.9%) 증가했다. 산업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보건복지 서비스업이 6.1%로 가장 커 돌봄 수요의 확대를 뒷받침했다. 서비스업 근로자 증감 추세는 사업서비스(2.4%)·전문과학(1.7%)·운수창고(2.0%) 분야의 증가세와 도소매(-0.5%)·정보통신(-0.7%)·교육서비스(-0.7%)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8만8000명…1인당 167만원 지급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0만명대로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으나, 올 5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월부터 보면 크게 줄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5월 기준 6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1.6%) 줄었다.

지난달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1.8%) 증가했다. 올해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는 1월 20만2000명, 2월 9만3000명, 3월 13만1000명, 4월 10만1000명이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1년 새 148억원(1.4%) 늘었다. 1인당 지급액은 4만9000원(3.0%) 증가한 167만원으로 집계됐다.

shee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